만다린

 

[서울와이어 최선은 기자] 국내에 좋은 여행지는 많지만, 이색적인 매력을 지닌 곳은 흔치 않다. 그런 면에서 군산은 희소성이 높은 여행 명소라고 볼 수 있다. 익숙한 풍경을 떠나 잠시 다른 세상을 만나고 싶을 때, 군산은 누구에게나 시간 여행을 선사한다.

 

근대에서 시간이 멈춘 듯한 군산의 구시가는 일제강점기의 어둠과 이색적인 분위기를 동시에 선사한다. 군산이 최근 주목받고 있는 다크투어와도 맥을 같이하는 이유이다. 일본식 가옥을 개조하여 관광지로 조성한 것부터 옛 모습을 보존하고 있는 히로쓰가옥, 일본식 사찰 동국사 등이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사한다.

 

또한, 군산이 시간 여행지라 불리는 데는 폐선이 된 옛 철길을 따라 낭만을 즐길 수 있는 경암동 철길마을의 영향이 크다. 추억의 간식, 의상, 소품 등을 체험하며 좁고 긴 철길과 아담한 마을을 걷는 경암동 산책은 그 시대를 공유하지 않은 이들도 통하게 하는 마성의 매력을 지니고 있다.

 

군산 여행에 옛 정취를 느끼게 하는 것 중 또 하나는 정통 중국요리 전문점이 많다는 것이다. 과거 다양한 나라의 교역의 통로가 됐던 군산항, 중국과 가까운 지리적 특징으로 군산은 내공의 중식집이 많기로 알려졌다.

 

군산 시간 여행을 즐긴 후 출출해진 배를 안고 찾아볼 만한 곳은 군산 중국집 중에서도 퀄리티 있는 요리와 코스 전문점으로 유명한 ‘만다린’이다. 짜장, 짬뽕의 기본은 물론 정통 중국의 요리 메뉴를 다양하게 맛볼 수 있어 여행객은 물론 현지인들이 더욱 사랑하는 집이다.

 

특히 이 집 찹쌀탕수육은 맛이 좋기로 입소문이 나면서, 그것만 맛보러 찾는 손님들도 많다. 더불어, 새벽 5시까지 심야 영업을 하므로 밤에도 얼큰한 국물이 생각날 때 부담없이 찾을 수 있다.

 

제대로 된 중국 요리를 선보이는 군산 맛집으로 추천함과 동시에 현지인들이 꼽는 중국집 ‘만다린’은 1, 2층 모두 넓은 규모로 단체룸을 완비해 단체 식사는 물론, 피로연, 돌잔치 등 각종 행사, 모임으로 찾기에도 알맞다.

 

군산 은파호수공원과 가까우며 근처에는 호텔 등 숙박 시설이 많아 여행 중 들르거나 숙박 후 식사를 즐기기에도 편리하다.
 

press@seoulwire.com

저작권자 © 서울와이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