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와이어 최선은 기자] 최근 뜨거운 인기를 얻으며 방영중인 tvN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의 촬영지로 알려지면서 충남 서산을 찾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잦아지고 있다.
특히 드라마 속에서 아름다운 영상으로 소개된 서산 해미면의 해미읍성은 우리나라에 남은 읍성 가운데 가장 잘 보존되어 있는 곳으로 사계절 영상보다도 아름다운 정경을 뽐내는 서산의 대표적인 명소다.
인상적인 집 몇채와 마을을 둘러싼 견고한 성곽, 그리고 너르게 펼쳐진 잔디밭 사이로 구비구비 난 오솔길이 한 폭의 그림처럼 펼쳐져 서산 8경 중 하나로 손꼽힌다.
해마다 가을이면 조선 600년 역사를 눈으로 보고 몸으로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서산해미읍성축제도 열린다. 올해는 10월 12~14일 사흘간으로 예정돼 있고, 태종대왕 행렬 및 강무, 각종 마당극, 소리와 승무 등 국악 공연과 줄타기공연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시원한 가을날, 가족과 함께 해미읍성의 아름다운 풍경을 즐기러 나선 길에는 가까운 해미읍성 맛집도 들러볼 만하다.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한우명가백제’는 최고급 한우를 사용하면서도 가격 부담을 줄였다.
한우 등심, 사시미, 떡갈비, 꽃등심, 불고기 등 한우를 재료로 한 다양한 요리를 선보이는 데다, 점심메뉴로 든든하게 먹을 만한 도가니탕, 우족탕, 갈비탕 등도 인기 메뉴로 꼽힌다. 기본 상차림으로는 우거지탕을 비롯해 깔끔하고 정갈한 밑반찬을 제공한다.
어린 아이들과 함께 서산을 찾는 가족단위 관광객들도 불편을 느끼지 않도록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관광버스로 픽업이 가능하고 주차공간도 넉넉해 단체 예약에도 적합한 서산 맛집이다.
해미읍성 외에도 서산에는 다양한 볼거리와 관광명소가 있다. 그중 한 곳인 개심사도 서산을 찾는 이들의 발길이 꼭 한번은 머무는 장소다.
계곡 옆으로 정갈하게 꾸며진 돌계단을 걸어 오르면 흐드러진 꽃나무들 사이로 나타나는 개심사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청벚꽃이 피는 곳으로 청벚꽃 외에도 흰색, 연분홍색, 진분홍색, 옥색, 적색 등 오색의 겹벚꽃들로도 이름난 명소다.
인근에서는 국보84호인 용현리 마애여래삼존상도 찾아볼 수 있다. 마애불 중 최고의 작품으로 꼽히는 마애여래삼존상은 천년이 넘는 세월 동안 뚜렷한 형상을 유지하며 온화한 미소로 관광객들을 맞이한다.
의상대사와 선묘낭자의 애절한 사연이 더해진 서산 도비산 부석사, 바다낚시와 캠핑을 즐기는 이들에게 잘 알려진 서산 삼길포항 등 서해바다의 아름다운 풍광을 만나볼 수 있는 명소들 역시 둘러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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