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는 미국 채권 금리 급등이 악재로 작용, 한때 투매 현상이 일면서 다우지수를 비롯한 주요 3대지수가 큰 폭 하락했다.

 

 

[서울와이어 김하성 기자]  뉴욕증시는 미국 채권 금리 급등이 악재로 작용, 한때 투매 현상이 일면서 다우지수를 비롯한 주요 3대지수가 큰 폭 하락했다.


국제유가도 3% 가까이 급락했다.
 
 
 4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00.91포인트(0.75%) 하락한 2만6627.48에 거래를 마쳤다.
 
 
 다우지수는 장중 한때 350포인트 이상 급락하기도 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3.90포인트(0.82%) 하락한 2901.61을 기록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45.57포인트(1.81%) 급락한 7879.51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증시가 곤두박질 친것은  미 국채 10년 금리는 장중 한때 3.23%까지 상승, 2011년 이후 7년 만에 최고치로 급등한데 따라  한때 투매현상이 재연됐기 때문이다.
 
 
 여기에다 페이스북 유럽 본부가 위치한 아일랜드 당국이 약 5천만 명의 계정이 해킹 위험에 노출된 사고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는 소식도 악재로 작용했다.
 
 
페이스북이 2.3%, 애플이 1.8%, 아마존이 2.2% 각각 하락했고 슈퍼 마이크로 주가는 41% 폭락했다
  
   
도이체방크가 8개 주요 반도체 기업의 내년 순익 전망치를 5% 하향 조정하면서 마이크론과 엔비디아 등 반도체 기업 주가도 일제히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금리 상승 수혜 주인 금융주가 0.71% 오르고, 유틸리티가 0.55% 상승한 것을 제외하고 대부분 업종은 하락했다.
 
 
한편 금리 급등여파로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2.08달러(2.7%) 급락한 74.3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금값은 약세를 나타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1.30달러(0.1%) 내린 1201.6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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