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평창 롱패딩


[서울와이어 염보라 기자] 올 겨울 롱패딩의 인기가 심상치 않다.


특히 '평창 롱패딩(구스다운 롱점퍼)'은 가성비(가격대비성능) 좋은 제품으로 입소문 나면서 과거 '허니버터'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현재 평창 롱패딩은 현재 품절돼 재입고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롯데백화점은 내일(22일) 판매를 재개한다는 방침. 최초 기획한 3만장 중 지금까지 소진된 부분을 제외한 7000장으로 1인 1개로 한정할 예정이다. 일부 사이즈와 색상은 재고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는 22일 롯데백화점 잠실점 에비뉴엘·영등포점·평촌점·김포공항점에서 판매를 시작해 24일 롯데백화점 부산본점·광복점·대구점·대전점·창원점·울산점·광주점 등 백화점 7개 점포와 롯데프리미엄아울렛 파주점·동부산점, 롯데아울렛 수완점 등 아울렛 3개 점포에서 판매할 예정이다. 30일에는 잠실점 에비뉴엘에서 한 번 더 판매한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예상보다 많은 고객이 평창 롱패딩을 구매하기 위해 몰리면서 쇼핑 고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구매하는 과정에서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매장 및 판매 일정을 조정했다"고 말했다.



▲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 공유 화보컷


노스페이스, 디스커버리 등도 롱패딩 인기로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노스페이스가 선보인 '익스플로링 코트'는 1차 생산분이 다 팔렸다.


디스커버리는 롱패딩 대명사 '익스페디션' 브랜드 론칭 이후 일매출 최고 기록을 2주 연속 갈아치우며 완판 해진을 이어가고 있다. 5일 하루 매출액 44억에 이어 12일 5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날 기준 180% 이상 성장한 수치다.


CJ오쇼핑은 20일 밤 셀렙샵 '씨이앤'의 덕다운 롱패딩 상품을 선보여 올해 최다 콜수를 기록했다. 인기 아이돌그룹 슈퍼주니어의 출연 영향도 있었지만 롱패딩 인기도 한 몫 했다는 분위기다. 50분 방송으로 목표대비 2.7배 가량 주문수량을 나타내 총 21억원 이상의 실적을 달성했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올 겨울 이른 추위에 롱패딩의 인기가 심상치 않다"며 "가성비를 내세운 제품과 프리미엄을 내세운 아이템이 양분화돼 인기를 끌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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