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횟집

 

[서울와이어 최선은 기자] 유난히 아름다운 가을, 남쪽 바다의 낭만도 함께 무르익어간다. 푸른 바다와 파아란 하늘, 그리고 청량한 바닷바람이 마음 저 깊은 곳까지 단 번에 뻥 뚫어주는 거제도로 짧은 가을 여행을 떠나보자.

 

거제도에서는 오는 10월 27일부터 11월 4일까지 대규모 가을 꽃 축제가 진행된다. 2018년 경상남도 지정 우수문화관광축제에 선정되면서 기대감을 모은 ‘거제섬꽃축제2018’은 탐스러운 가을 꽃과 다채로운 공연, 어린이들을 위한 체험으로 관광객들의 발길을 불러 모을 예정이다.

 

굳이 꽃 축제가 아니더라도 거제에는 자연이 주는 아름다움을 간직한 명소가 곳곳에 자리잡고 있다. 숨겨진 비밀정원이라 불리는 5만여 평 규모의 산방산 비원에는 보기 드문 야생화와 희귀 식물들이 다양하게 피어나고 있어 단지 머무는 것만으로도 편안한 힐링이 된다.

 

섬 전체가 하나의 거대한 정원인 외도 보타니아에는 운치와 낭만이 넘쳐나는 이국적인 풍경 속에서 지친 몸과 마음을 위로 받기에 알맞다. 그 외에도 흑진주 몽돌해변이라던지, 해변 드라이브를 즐길 수 있는 지세포 해안도로, 대명리조트, 골프장 등 그 어디에서 무엇을 하더라도 천혜 자연과 함께할 수 있다.

 

거제 힐링 여행에서 먹을 거리 이야기를 빼놓을 수 없다. 여름과 겨울에는 각각 오동통 살이 오른 성게와 굴을 맛볼 수 있으며 가을에는 집 나간 며느리도 불러들인다는 전어, 고소한 맛에 영양까지 풍부한 고등어와 대하까지 제철 해산물이 식도락가들을 반긴다.

 

현지에서 그때 그때 건강한 제철 해산물을 맛볼 수 있는 거제도 맛집을 꼽으라면 역시 ‘강성횟집’ 만한 곳이 없다. 현지인들에게 오랫동안 사랑받으며 2호점까지 낸 이 곳은 멍게와 개불, 성게알, 소라, 전복은 물론이고 도톰한 살점의 쫀득한 생선회로 특히 유명하다.

 

대표 메뉴인 ‘강성스페샬’은 모듬회, 전복, 성게알, 소라, 돌멍게, 꽃멍게, 개불, 해삼(or벗굴), 돌문어 등 이름만 들어도 침이 꼴깍 넘어가는 풍성한 메뉴로 구성되어 있으며 여름 내도록 절찬리에 팔렸던 시원한 물회도 여전히 손님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해녀가 직접 잡은 싱싱한 자연산 해산물을 취급하여 더 맛이 좋으며 성게비빔밥, 멍게비빔밥, 회덮밥, 전복죽 등 푸짐한 식사류와 칼칼한 매운탕, 음식과 어울리는 각종 주류까지 환상의 궁합을 자랑한다.

 

거제도 대명리조트 근처 맛집으로 가족, 친구, 모임 장소로 예약이 끊이질 않는 이 곳에서 올 가을 힐링 여행을 완성해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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