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와이어 이방원 기자]탄력적인 가슴은 젊음의 상징으로 표현된다. 반면에 가슴이 너무 축 처지는 경우는 왜 이럴지 고민하게 된다.

물론 요즘의 보정 속옷은 처진 가슴도 탄력적으로 보이게 꾸며줄 수 있다. 그러나 보정속옷이 모든 고민을 해결해 주지는 못하는 듯하다.

가슴이 처지는 현상은 왜 생기는 것일까? 물론 나이가 들어 가슴이 저지는 경우도 있지만 젊어서도 가슴이 처지는 경우도 있다. 주로 출산 후 수유기가 끝난 여성의 가슴이 임신 전에 비해 가슴이 축 처짐을 느끼게 된다.

이러한 현상은 왜 일어날까? 본 기자는 엠디클리닉 가슴성형센터 이상달 원장을 통해 이러한 궁금증을 물어본다.


▲ 엠디클리닉 가슴성형센터 이상달 원장이 환자와 진료상담을 하고있다.



▶출산 후 가슴 처짐이 발생하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이상달 원장 :

“임신을 하게 되면 몸이 수유 준비상태에 들어간다. 모유를 생성하는 유선조직 등이 충분한 모유수유를 위해 비대해진다. 쉽게 말해 가슴사이즈가 커진다. 즉, 모유수유를 위한 최적의 몸상태가 된다”

“그런데 출산 후 모유수유를 마치게 되면, 비대해졌던 유선조직이 다시 원래크기로 돌아간다. 유선조직이 비대해진 이유가 모유수유를 위한 목적이기 때문에 모유 수유가 끝나면 원래크기로 돌아가는 것이다. 그런데 이 과정 커진 가슴에 적응된 상피조직은 다시 줄어들지 않는다. 가슴의 탄력을 결정하는 부분은 상피조직으로 상피조직이 가슴을 탄력 있게 잡아당겨줘야 탄력 있는 가슴이 되는데 유선조직이 비대해지면서 같이 늘어난 상피조직이 유선조직이 줄어들 때는 같이 줄어들지 않기 때문에 출산 후 가슴 처짐이 발생 한다”

“피임약 복용시에도 유선조직이 일부 발달하고 가슴 커짐이 생기는데 피임약 복용을 중단할 경우에도 출산과 비슷한 현상이 발생해서 가슴처짐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노화도 가슴 처짐의 원인중 하나다. 여성의 가슴은 20세부터 노화현상이 시작되며, 임신으로 커졌던 가슴은 출산 후 오히려 줄어들기 때문에 출산 경험이 있는 30대 여성에게 가슴이 작아지고 처지는 현상은 일반적이다”


▶가슴 처짐 현상을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까?

▼이상달 원장 :


“의료 외적으로는 보정속옷이 있을 수 있고 의료적 접근으로는 가슴거상술을 통해 처진 가슴을 개선할 수 있다. 그러나 가슴의 상태에 따라 수술방법은 크게 3가지로 분류 가능하다”

“먼저 가슴 크기가 적당한 경우에는 단순 가슴거상술만으로 가슴처짐을 개선할 수 있다. 만약 처짐의 정도가 적고 가슴의 볼륨이 적은 경우에는 가슴거상술이 아닌 가슴확대수술 만으로 처짐이 개선돼고 풍만하고 탄력 있는 가슴이 될 수도 있다. 처짐 정도가 좀 심한 경우에는 가슴확대와 유방거상술을 병행해야 한다. 이 때 유륜 축소를 병행할 수도 있다”

“또 가슴 볼륨이 큰 경우 가슴축소술을 통해 해결할 수 있다. 가슴축소술에는 기본적으로 가슴거상술이 포함된다”


▶의료적 해결법이 가슴거상술이라면, 시술시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은 무엇입니까?

▼이상달 원장 :


“여러 가지 부작용이 있을 수 있는데 시술 후 모양이 불만족스럽거나 좌우불균형이 발생할 수 있다. 또 피막이 과다하게 형성돼 가슴이 딱딱해지는 구형구축이 발생할 수도 있다. 또한 전신마취과정이나 환자 개개인의 건강상태를 체크하지 못해 의료사고가 발생하기도 한다”

"가슴수술은 성형수술 중에서도 고난이도에 속한다. 그렇기 때문에 유방 시술 경험이 많은 전문의와 적절한 수술방법을 상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또, 전신마취를 하기 때문에 전문 마취통증의학과 의사가 상주하는지도 중요하다. 수술 전 환자 개개인의 건강상태를 세심하게 체크하기 위해 철저한 검사도 필요하다. 대다수의 의료사고는 이런 기본 수칙을 지키지 않아 발생한다"

"또한 만족스러운 결과를 위해서는 환자마다의 맞춤 성형을 위한 가슴디자인을 제대로 할 수 있는 미적 감각을 갖춘 시술경험이 많은 집도의가 중요하다. 또 수술후 관리도 중요하다. 수술 후 관리가 제대로 시행되지 않으면 구형구축 등의 부작용이 일어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시술 뿐만 아니라 시술후 관리계획에 대해서도 상담해야 한다.


welcome_one@naver.com

저작권자 © 서울와이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