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성 전화번호를 사전에 식별하여 불필요한 전화를 완벽히 차단
유심 별 수발신 이력 등 폰 매니지먼트를 위한 차별화 서비스 제공

후후 서비스, 사진제공=KT

 

[서울와이어 선호균 기자] KT의 '후후' 서비스가 태국의 스팸차단 서비스 시장에 진출한다. 

 

KT의 계열사인 KT CS의 자회사인 '후후앤컴퍼니'가 태국 스마트폰 이용자를 위한 ‘후후’ 앱을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후후'는 스마트폰 기반의 ‘발신자 정보식별 및 스팸차단 서비스’로 스팸, 보이스피싱 등 악성 전화번호를 사전에 식별할 수 있고, 출처가 불분명한URL이 포함된 문자를 수신할 경우에는 스미싱 URL 탐지 기능을 통하여 스미싱 여부를 판별해 준다.

 

후후앤컴퍼니가 후후 서비스 진출 국가를 ‘태국’으로 선정한 이유는 높은 스마트폰 보급률과 안정적인 인프라∙통신환경 등 시장 잠재력이 큰 것으로 판단하였기 때문이다.

 

태국의 스마트폰 보급률은 약 50%로, 대도시 거주 인구의 경우 70%이상에 달한다. 또한 태국은 2015년 4G LTE를 런칭하였으며, 4G 보급 속도가 빠른 국가 중 하나로 손 뽑힌다.

 

2017년까지는 태국 스마트폰 이용자 중 3000만명이 4G LTE를 사용하고 있으며,올해는 4300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태국 스마트폰 이용자의 ‘스마트폰 이용 패턴’ 또한 후후 서비스의 태국 진출의 배경이 됐다. 하루 앱 사용 시간을 분석한 결과, 한국은 34분인 것에 반해 태국은 68분인 것으로 나타났다.

 

'후후앤컴퍼니'는 태국 스마트폰 이용자들의 이용 특성을 고려해 스팸전화∙문자 차단 이외에 다양한 폰 매니지먼트 서비스를 '후후'를 통해 제공한다. 

 

태국에 출시된 후후 서비스는 국내에서 제공되고 있는 스마트 스팸신고 및 차단 기능뿐만 아니라, 듀얼 유심에 특화된 통화 수발신 이력 또한 제공한다. 

 

태국 스마트폰 이용자들은 보다 편리한 스마트폰 이용을 위해 하나의 단말기에 듀얼 유심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이를 고려해 후후에서는 각 유심 별로 통화, 문자 수발신 이력을 제공함에 따라 이용 고객의 니즈를 충족하고 기술적 경쟁 우위를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또한 기본전화, 테마, 통화녹음 등의 통화 편의 기능과 더불어 배터리 세이버 및 메모리 최적화 기능을 추가하여, 단순히 스팸 차단 및 발신자 정보 식별 서비스뿐만 아니라 폰 매니지먼트를 위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류형근 후후앤컴퍼니 서비스전략팀장은 ”향후 후후는 스마트 스팸 차단 기능의 신기술 적용을 통한 고도화와 더불어 태국 특성을 고려한 차별 기능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할 예정이다”라며 “다양한 패밀리 App 출시와 고객 참여 기반의 DB고도화 등 국내 성공 노하우를 태국에 접목하여 태국 성공스토리를 만들어 갈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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