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증시가 10일(현지시간) 미 국채금리 급등에 따른 부담과 정보·기술(IT) 업체들의 실적악화 우려로 폭락했다.

 

[서울와이어 김하성 기자] 미국 뉴욕증시가 10일(현지시간) 미 국채금리 급등에 따른 부담과 정보·기술(IT) 업체들의 실적악화 우려로 폭락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31.83포인트(3.15%) 폭락한 2만5598.7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94.66포인트(3.29%) 급락한 2785.68을 기록했다.

 

특히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15.97포인트(4.08%) 폭락한 7422.05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시는  미 10년만기 국채 수익률이 3.2%대에서 거래되며 금융시장 불안감을 증폭시키면서 증시 급락을 부추겼다.

   
대형 IT업체들의 3분기 실적악화 우려가 나오면서 기술주가 4.77% 폭락,나스닥 지수에 직격탄을 날렸다.

 

 아마존은 6.2% 안팎, 넷플릭스는 8.4% 폭락했다. '대장주' 애플과 페이스북도 4% 이상  급락 투자 심리를 짓눌렸다.

 

파산보호신청을 준비 중이란 보도가 나온 전통의 미국 유통기업 시어스 주가는 17%가량 폭락했다.

 

미중간 무역 분쟁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요인도 악재다.

 

뉴욕증시 급락여파로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국제유가도 2%대 급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1.79달러(2.4%) 하락한 73.1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선물거래소(ICE)의 12월물 브렌트유도 오후 5시 현재 배럴당 2.47달러(2.91%) 하락한 82.5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국제금값은 달러화 약세로소폭 올라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1.90달러(0.2%) 오른 1,193.40달러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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