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와이어 염보라 기자] 응급의료기기 및 스마트 헬스케어 전문 씨유메디칼(115480)은 자회사 씨유헬스케어가 미용기기 및 화장품 전문 바이오 회사인 넥스엠 인수를 결정했다고 11일 공시했다.

씨유헬스케어는 넥스엠의 유상증자를 통한 신주 발행(15억1000만원)과 함께 100% 구주(15억원)를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넥스엠은 미국의 의료기기 벤처회사인 트랜스더말 스페셜티스 글로벌(TSG)의 지분 662,252주(2.8%)을 취득한 바 있으며, TSG로부터 '소닉 에이지(Sonic Age)'와 '유-완드(U-Wand)' 제품에 대한 아시아 판매권을 취득해 사업을 준비 중에 있는 기업이다.

두 제품은 전문 화장품 및 미용기기로, TSG의 특허 받은 초음파기술(바늘 없이 약물을 피부에 투과하는 기술)을 통해 탄생했다. 그 결과 피부 진피층 깊숙이 화장품을 주입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보톡스·필러·히알루론산·피부미백제·펩타이드 계열의 화장품을 피부 진피층에 주입할 수 있어 기능성이 뛰어나고 여드름 치료에도 효과가 있는 걸로 알려졌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해당 제품은 이미 미국에서는 판매허가를 획득해 마케팅 준비에 돌입한 상태다.

씨유헬스케어는 이번 넥스엠 인수를 통해 초음파를 이용한 화장품 및 미용기기 사업진출뿐 아니라 약물전달시스템(DDS) 사업 등 전문의료기기 영역 확장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한편 지난 5월 설립한 씨유헬스케어는 병원경영지원서비스(MSO)와 임상지원서비스(CRO) 사업을 필두로 첨단의료기기 및 미용기기·화장품의 제조 및 판매를 목적으로 설립된 씨유메디칼의 100% 자회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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