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미국의 금리인상 우려가 높아지는등 뉴욕 증시 공포감에 유럽 주요 증시도 11일(현지시간) 일제히 폭락했다.

 

 

[서울와이어 김하성 기자] 연말 미국의 금리인상 우려가 높아지는등 뉴욕 증시 공포감에 유럽 주요 증시도 11일(현지시간)  일제히 폭락했다.

 

  이날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1.94% 내린 7006.93으로 장을 마쳤다. 4월 이후 최저치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도 5,106.37로 하루 사이에 1.92% 폭락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11,539.35로 1.48% 내렸다.

  
한편 미국 뉴욕증시는 이틀 연속 급락, 공포감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장중 한때 700포인트가량 폭락하다 545.91포인트(2.13%) 하락한 2만5052.83에 거래를 마쳤다.

 

 다우지수는 이틀간 1377포인트 급락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57.31포인트(2.06%) 내린 2,728.37에, 나스닥지수는 92.99포인트(1.25%) 하락한 7329.06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 9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0.1% 상승, 예상보다 낮게 나타났지만 연방준비제도가 12월 기준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열려 있는데다, 3분기 기업 실적이 둔화우려등으로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과 중국간 무역 전쟁 우려가 심화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돼 일명 공포지수로 불리는 변동성 지수는 장중 28선까지 치솟아 지난 2월 이후 최고수준으로 치솟았다.

 

   업종별로는 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에너지가 3.09% 내려 가장 부진했다. 금융도 2.93% 하락했다. 급락하던 기술주는 이날 1.27% 하락하며 급락세가 다소 진정됐다.

 

국제유가도 이틀 연속으로 급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2.20달러(3.0%) 하락한 70.9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금값은 큰 폭으로 올라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34.20달러(2.9%) 상승한 1227.6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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