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이 12일 날씨누리를 통해 발표한 기상정보에 따르면 서울과 수원에 첫 서리가 관측됐다./사진=기상청

 

 

[서울와이어 김하성 기자] 금요일인 12일은 중국 산둥반도 부근에 있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맑은 가운데 쌀쌀한 날씨를 보이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30분을 기준으로 서울은 5.6도, 경기도 파주는 0.1도 등을 기록하며 지난 11일에 이어 올가을 최저기온을 경신했다.

 

 특히 대관령은 기온이 영하 2.7도까지 떨어지며 초겨울 날씨를 나타냈고 충북 제천 백운 영하 1.4도, 수안보 영하 0.5도, 보은 속리산 영하 0.3도, 괴산 청천 영하 0.2도 등 영하권의 날씨를 보였다.

 기상청이 날씨누리를 통해 발표한 기상정보에 따르면 서울과 수원에 첫 서리가 관측됐다.

 

 서울의 첫 서리는 작년보다 19일 빠르고, 평년보다 14일, 수원은 작년보다 18일 평년보다 11일 빠르게 관측됐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16∼20도로 예보됐다.

기상청 동네예보에 따르면 지역별 낮 최고기온은 서울 17도 ,인천 17도, 춘천 강릉 17도, 대전 18도,광주 19도,대구 18도, 부산 19도, 제주 18도 등이다.

 

 대기 확산이 원활해 미세먼지 등급은 모든 권역에서 '좋음' 또는 '보통' 수준을 나타내겠다.

 

대부분 해상에서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이 높게 일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유의해야 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먼바다에서 1∼2.5m로 일겠다. 남해와 서해의 파고는 각각 0.5∼2m와 0.5∼1.5m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당분간 평년보다 4~7도 가량 낮은 기온분포를 보이면서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겠고, 대기가 차차 건조해지겠으니 건강관리와 화재예방에 각별히 유의해 줄것을 당부했다.

기상청은 이어 토요일 아침까지 기온이 떨어졌다가 낮부터 풀릴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올가을 들어 가장 쌀쌀한 날씨를 보인 11일 강원도 설악산에 첫얼음이 관측됐다.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이날 오전 3시께 설악산국립공원 중청대피소에서 올가을 첫얼음이 관측됐다고 밝혔다.

 

강원 북춘천에도 기온이 1.0도까지 내려가면서 올 가을 들어 첫 서리가 관측됐으며 이는 작년 10월 30일에 관측된 것에 비해 19일 빠르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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