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는 금리공포가 진정되고 최근 폭락에 대한 반작용으로 3대 주요지수가 하루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서울와이어 김하성 기자] 미국 뉴욕증시는 금리공포가 진정되고 최근 폭락에 대한 반작용으로 3대 주요지수가 하루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국제유가도 사흘만에 반등했다.

 

12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87.16포인트(1.15%) 상승한 2만5,339.9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38.76포인트(1.42%) 오른 2767.13을 기록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67.83포인트(2.29%) 급등한 7496.89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 이틀간 시장을 짓눌렀던 금리 공포가 다소 진정되고 갈등이 증폭되고 있는 무역분쟁과 관련, 오는 11월 미·중 정상회담 개최 소식등이 투자 심리를 개선시켰다.

 

최근 낙폭이 컸던 아마존과 넷플릭스 등 주요 기술주의 급등도 증시 반등에 한몫을 했다. 아마존은 이날 4% 올랐고, 넷플릭스는 5.75% 반등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중 미국 수입물가는 지난 5월 0.9% 상승한 이후 넉 달 만에 처음으로 상승 반전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시장의 투자심리 회복에 시간이 걸릴 수 있어 향후 며칠간 시장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관망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하고 있다.

 

국제유가는 연이틀 급락에 따른 저가성 매수세가 유입돼 사흘 만에 반등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0.37달러(0.5%) 상승한 71.3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금값은 달러 강세 여파로 하락 반전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5.60달러(0.5%) 하락한 1,222달러에 마감했다.

 

한편 미국 증시 급락여파로 폭락하던 국내 증시도 12일 충격을 딛고 하루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여기에 미 재무부가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지 않기로 했다는 소식도 흘러 나오면서 급등하던 원/달러 환율이 하루 만에 13원 급락하는등 외환시장도 공포감에서 벗어나 급속히 진정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32.18포인트(1.51%) 오른 2161.85에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705억원어치를 사들였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57억원, 973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는 삼성전자(2.09%), SK하이닉스(4.93%), 셀트리온(1.10%), NAVER(0.71%), LG화학(2.77%) 등이 대부분 상승했다.

 

코스닥은 전장보다 24.12포인트(3.41%) 오른 731.50에 장을 마쳤다.

 

코스피 코스닥 모두 9거래일 만에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외국인이 199억원 어치를 사들였고 기관역시 1160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1250억원어치 팔아 치웠다.

 

시총 상위주는 셀트리온헬스케어(1.99%), 신라젠(12.69%), CJ ENM(1.47%), 에이치엘비(21.74%) 등 대부분 올랐다.

 

급등하던 원/달러 환율도 하루 만에 10원 넘게 하락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3.0원 떨어진 1131.4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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