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스포티비 캡처

[서울와이어=정은란 기자] 축구 국가대표 출신 장학영이 감독직을 제안하며 거액의 돈을 전달해달라는 승부조작 브로커의 요청에 승낙한 것으로 전해졌다.

장학영은 2006년 월드컵 무대에서 당시 최고의 선수로 꼽힌 앙리를 맡고 싶다는 큰 포부까지 드러냈다. 그런 그가 은퇴 일년 만에 스포츠계를 위협하는 부정한 뒷거래로 구속돼 불명예스럽게 이름을 오르내리고 있다.

장학영이 접근한 선수는 K리그 2부 소속 L씨로, 지난달 22일 열릴 부산과 경기에서 전반 퇴장을 조건으로 오천만원을 걸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L씨는 곧바로 감독에게 보고하면서 속전속결로 처리됐다.

장학영은 브로커가 감독직을 전제로 제안한 뒷돈 거래에 응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그는 구속된 상태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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