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자 131억·융자 330억 기금... 지식산업센터 신축

서대구 산단 도시재생사업 완공 조감도.

 

 

[서울와이어 안승국 기자]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지난 10일 '서대구산업단지 복합지식산업센터 조성사업'에 주택도시기금 출자 131억원과 융자 330억원, 총 461억원의 금융지원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도시재생사업은 노후화로 폐쇄된 서대구 산업단지 내 농수산물유통공사 이현동 농산물비축기지 부지에 복합지식산업센터를 신축하는 대구지역 1호 경제기반형 도시재생사업이다.

LH가 도시기금, 대구시와 공동 출자, 설립한 리츠(REITs)를 통해 제조·업무형 공장 임대공간인 지식산업센터를 조성할 계획으로 내년 1월에 착공해 2020년 12월에 준공 예정이다.

총사업비 약 673억원 중 기금 출자 131억원과 융자 330억원을 포함해 대구시와 토지주택공사가 각각 24억원을 출자한다. 특히 이번 사업은 서한 등이 23억원을 출자해 민간이 참여하는 도시재생사업으로 의의가 크다.

신축 센터는 5433㎡ 부지에 건축 연면적 35000㎡, 지하 2층, 지상 9층 규모로 건설되며, 리츠와 대구시가 10년간 임대운영 후 분양할 계획이다. 이는 전통 제조업에서 고부가가치를 지닌 도심형 산업으로 업종전환을 이끌어내 노후 산단지역의 선도적인 도시재생의 모범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재광 사장은 “이번 사업은 한도확대와 금리인하 등 지난 8월 도시재생사업에 민간투자 활성화를 위해 기금지원 제도를 개선한 이후 처음으로 지원되는 사업장"이라며 "경제기반형 도시재생사업 활성화에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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