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브랜드 'A&D' 론칭 (사진= 현대홈쇼핑)

 

[서울와이어 김아령 기자] 현대홈쇼핑은 김석원·윤원정 부부 디자이너와 함께 패션 브랜드 'A&D'를 론칭한다고 17일 밝혔다. 오는 18일 오전 7시 15분에 첫 방송을 진행한다.

 

 김석원·윤원정 디자이너가 지난 1999년에 만든 '앤디앤뎁'은 약 20년 동안 한국적인 미니멀리즘(단순함과 간결함을 추구하는 문화적 흐름)을 대중적으로 풀어내 다양한 고객층을 확보하고 있는 여성복 브랜드로 꼽힌다.  

 

현대홈쇼핑은 'A&D'가 TV홈쇼핑 브랜드인 만큼 기존 '앤디앤뎁'의 비해 가격을 합리적인 수준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브랜드의 콘셉트는 'A&D 에브리데이'로 정해, 시즌별로 고객에게 다양한 패션 영감을 주고 트렌디한 아이템을 제안할 계획이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스페인 메리노 양피 소재, 내몽고산 뉴 캐시미어 등 최고급 소재를 사용해 부드러운 착용감과 보온성을 극대화한 게 특징"이라며 "구스 롱패딩, 에코퍼 코트 등 다양한 아우터를 연이어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대홈쇼핑은 내년 'A&D' 총매출 목표를 500억원으로 정한 만큼,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내년연중 다양한 아이템을 개발해 선보일 방침이다. 이를 통해 'J BY', 패션 자체브랜드 라씨엔토'와 함께 현대홈쇼핑의 대표 패션 브랜드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특정 계층과 세대에 국한되지 않는 에이지리스(Ageless) 브랜드로 정체성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며 "고객들의 눈높이에 맞춰 상품 라인을 다양화하며 국내 디자이너와의 협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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