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전북 임실군 삼계면 참나무 군락지에서 농민 심응만(55)씨가 발견한 '송로버섯'으로 추정되는 버섯류의 모습./사진=연합뉴스

 

[서울와이어 김하성 기자] '땅속의 다이아몬드'라고 불리는 '송로버섯'과 비슷한 버섯이 전북 임실에서 발견돼 연일 화제가 되면서 진품여부를 놓고 학계의 비상한 관심을 불러 모으고 있다.

 

한국농수산대학교는 농민 심응만(55) 씨가 지난 14일 오전 11시 30분께 임실군 삼계면 참나무군락지를 찾았다가 송로버섯으로 추정되는 버섯 3개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발견된 버섯은 1개당 무게가 400g이고 지름은 5∼6㎝ 정도인 것으로 확인됐다.

 

가격은 100g당 수백만원을 호가해 만약 진품으로 확정되면 국내 최초 발견 사례로 기록될 전망이다.

 
서양에서 '트러플(Truffle)'이라 불리는 송로버섯은 캐비어, 푸아그라와 함께 세계 3대 식재료로 꼽힐 만큼 귀하며 국내에서는 전혀 나질 않아 모두 수입하고 있다.

특히 송로버섯은 콜레스테롤을 낮춰주고 각종 혈관질환과 성인병 예방은 물론 칼륨이 풍부해 소화기 장애를 개선하는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졋다.

한편 온라인상에서 버섯의 정체가 속검정덩이아재비 버섯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한국자연버섯 버섯나라’ 카페에 ‘우리나라의 버섯 중에는 (송로버섯과) 거의 비슷한 속검정덩이아재비 버섯이 존재한다’는 글이 올라와 관심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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