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와이어 염보라 기자] 슈퍼와 헬스&뷰티(H&B)숍의 만남으로 관심을 모은 ‘롯데슈퍼 with 롭스' 2호점이 강원도 원주에 문을 연다.

롯데쇼핑은 오는 19일 롯데슈퍼 원주점을 리뉴얼해 '롯데슈퍼 with 롭스' 2호 원주점을 오픈한다고 18일 밝혔다.

이 매장은 영업면적 582평 규모에 고객 편의시설인 100여대의 차량을 소화 가능한 주차장이 완비돼 소비자 접근성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기존 1호점(시흥은행점)과 달리 롯데슈퍼 일반 매장이 아닌 지역 맞춤형 점포인 ‘뉴컨셉’ 매장과 콜라보로 한층 더 세련되고 트렌디하게 구성했다.

우선 소비자에게 보다 신선한 상품을 제공하기 위해 수입과일과 동물복지 상품을 다품종 소량진열하고, 산지 및 시장 시차 운영을 강화해 소비자에게 보다 신선하고 합리적인 가격에 상품을 제공한다.

또 고객이 필요한 만큼만 구매할 수 있도록 ‘컷팅서비스’를 제공해 고객이 고른 채소를 즉석에서 잘라 판매하며, ‘커위 목장’에서 곡물만을 먹고 400일 이상 생육한 프리미엄 와규와 같은 하이엔드급 우육과 돈육의 취급을 확대한다.

 

 

30~40대 슈퍼마켓 이용고객에 맞춘 츠바키, 다이안 등 퍼스널 케어 브랜드의 대용량 기획세트와 AHC, 마몽드 등 기초 화장품의 구색도 확대했다.

솔가, GNC 등 글로벌 건강기능과 다이어트 보조식품존을 별도로 구성하고 삐아, 페리페라 등 색조 브랜드 테스팅바를 운영해 고객 편의성을 높였다.

앞서 롯데쇼핑은 7월 19일 롯데슈퍼 with 롭스 1호점을 2~3개월간 테스트베드 형태로 운영했으며, 이 기간 소비자 니즈에 맞는 상품군과 레이아웃을 찾기 위해 다양한 실험을 전개했다.

그 결과 3개월이 지난 현재 매장 방문객수와 매출 신장률이 각각 8.5%와 15.4% 신장, 온라인 쇼핑 확대 등 영향으로 매출 증가율이 둔화하고 있는 국내 슈퍼마켓 시장에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강종현 롯데슈퍼 대표는 “온라인 시장의 급속한 성장과 최저임금 상승 등 내외부 환경의 변화로 국내 유통업체가 과도기에 접어든 상황에서 정체되어 있는 기업은 살아남을 수도, 버텨낼 수도 없는 구조”라며 “롯데슈퍼는 앞으로도 안정적인 내부의 변화와 더불어 끊임없는 혁신과 협업을 통해 ‘생동감 있는 기업’으로서의 역할을 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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