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연세의료원, 청각장애아동 대상으로 캄보디아 최초 인공와우 수술 성공

최재영 교수(오른쪽 첫번째)가 KT 화상회의 솔루션을 통해 서울 연세의료원과 앙 티엔(3세, 중앙 아래) 군의 합동진료를 진행하고 있다 / 사진제공=KT

 

[서울와이어 선호균 기자] KT는 18일 KT그룹 임직원 봉사단이 지난 15일부터 일주일간 캄보디아를 찾아 ICT 역량을 활용한 교육∙의료 나눔 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KT는 KT그룹 희망나눔재단 10개 그룹사 20여명으로 구성된 KT그룹 임직원 봉사단이 캄보디아의 프리엉동 병원, 깜봉랭 학교 등을 방문해 청각장애아동 수술 지원 프로그램 ‘KT소리찾기'를 시행, ICT 교육, 한국 문화 체험 활동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KT는 지난 17일 연세의료원과 함께 캄보디아 프놈펜 지역 프리엉동 병원에 ‘KT 원격진료소’를 개소했으며 청각장애아동의 수술과 사후 관리, 재활치료를 전담하는 기관이라고 전했다.

 

KT와 연세의료원은 프리엉동 병원에 마련된 KT 원격진료소에 전용회선을 구축하고 한국에서도 원격으로 진료할 수 있는 ‘원격 매핑 시스템’ 및 ‘화상회의 솔루션’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KT는 KT와 연세의료원은 KT 원격진료소 개소 첫 프로젝트로 저소득층 청각장애아동 4명을 선발해 인공와우 이식 수술을 진행했는데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이비인후과 최재영 교수팀이 캄보디아 최초로 이뤄진 인공와우 이식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최재영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교수는 “이번 수술은 설립부터 이어져 온 연세의료원의 나눔 정신 실천의 일환”이라며 “연세의료원과 KT는 캄보디아 어린이들이 잃었던 소리를 되찾고 보다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KT 관계자는 "KT그룹 임직원 봉사단이 프리엉동 병원 KT 원격진료소에서 환아들과 보호자들을 위한 ICT 체험 프로그램 진행하고 의료 키트인 ‘KT그룹 FIRST AID KIT’와 학용품 등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이선주 KT 지속가능경영단장 상무는 "KT는 음성을 전달하는 통신업의 본질을 살린 '소리찾기' 활동을 통해 지구촌 청각장애아동들이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KT그룹의 ICT 역량을 활용해 국내외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KT그룹 임직원 봉사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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