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강

 

[서울와이어 최선은 기자] 수많은 국내 관광지 중에도 남도 여행은 특별한 매력을 지니고 있다. 산과 들이 어우러진 곡창지대의 풍성함, 깨끗한 바다를 마주한 쾌적함, 그곳에서 나는 식재료와 뛰어난 손맛이 빚어내는 푸짐함이 그것이다.

 

어느 방송 프로그램에서도 왜 남도의 음식은 특출나게 맛있을까에 대해 토론한 적이 있다. 여러가지 설이 있지만 예로부터 풍부하고 다양했던 식재료를 바탕으로 발달한 음식문화가 뒷받침됐다는 것에는 절로 고개가 끄덕여진다.

 

그래서인지 남도를 찾는 여행객에게 식도락이란 단순히 한끼 식사가 아닌 한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는 식사로 다가오곤 한다. 특히 남도의 향토 음식은 이미 그 맛을 인정받아 전국 각지로 퍼졌으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그러니 현지에서는 더욱 그 깊은 맛을 제대로 느껴보고자 하는 것이다.

 

전남의 교통의 요지로서 남도의 문화, 음식까지도 집결된 고장 순천에서는 남도 한정식의 진수를 즐길 수 있는 식도락을 부추긴다. 향토 음식으로 손꼽히는 간장게장과 떡갈비로 남녀노소의 입맛을 사로잡은 ‘해강’이 그곳이다.

 

순천 간장게장 맛집으로 추천하는 이집은 순천시청에서 가까운 데다 3대 맛집으로 소문난 까닭에 늘 손님이 많다. 홀과 좌식 테이블을 모두 갖춰 일상적인 식사를 즐기거나, 회식, 모임으로 찾기에도 알맞다.

 

인기 비결은 짭조름하게 입맛을 당기는 밥도둑 간장게장과 육즙이 촉촉한 살아 있는 식감의 떡갈비. 특히 떡갈비는 아이들도 잘 먹는 메뉴로 가족 단위 손님이 특히 많이 찾는다. 게장과 떡갈비는 세트로도 주문할 수 있고, 전라도 밥상답게 밑반찬이 푸짐하다. 하나하나 맛이 좋아 누구나 금세 밥그릇을 비우기가 예사이다.

 

현지인과 주변 승주CC, 부영CC 등 골프 라운딩 후 들르는 단골이 많은 덕분에 관광객 사이에도 입소문이 난 순천 떡갈비 맛집으로 다양한 메뉴로 취향에 맞는 전라도 식도락을 선보인다.

 

순천의 명소 곳곳에서 접근성이 좋은 시내에 위치하며, 넓은 주차장을 갖춘 순천만 맛집 ‘해강’에서 다가오는 가을 나들이를 풍성하게 즐겨보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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