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신인왕 배영섭(32)이 삼성 라이온즈를 떠난다./사진=연합뉴스

 

[서울와이어 김하성 기자] 2018 시즌이 마무리 되면서 각 구단이 새 판짜기에 돌입,프로야구계에 후폭풍이 세차게 몰아치고 있다.

 

방출을 요청한 베테랑 좌완 장원삼(35)에 이어 2011년 신인왕 배영섭(32)이 삼성 라이온즈를 떠난다.

   

삼성 관계자는 19일 "총 17명에게 '재계약 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전했다"고 밝혔다.

   
   
  주전 경쟁에서 밀려난 배영섭은 올해 69경기에서 타율 0.245로 부진했다.

   

그외 내야수 백상원, 정병곤, 최원제 투수 박근홍, 김기태 등 1군을 경험한 선수들도 '재계약 불가' 판정을 받았다.

 

앞서 장원삼이 삼성 구단 측과 면담을 통해 방출을 요청했고 구단 측은 장원삼이 타 구단에서 뛸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

 

장원삼은 타 구단으로 이적을 희망하고 있다.

장원삼은 지난 6월 9일 대구 LG전서 왼쪽 무릎 부상을 당한후 재활 과정을 밟으며 1군 복귀를 준비했으나 올해 1군에서 3승 1패(평균 자책점 6.16)를 거두며 만족할 만한 성과를 얻지는 못했다.

 
이에앞서  NC는 지난 13일 정규시즌 최종전을 앞두고 최준석(35)에 재계약 불가 방침을 통보했다.

 

 지난해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나왔던 최준석은 전 김경문 감독의 요청으로 올해 2월 극적으로 NC 유니폼을 입었지만 한 시즌만 마치고 짐을 싸야 한다.

 
   최준석은 올 시즌 NC에서 93경기 타율 0.255·4홈런· 24타점 등을 기록했다.

  지난달 27일 선두 두산 베어스는 우완 김정후(30)를 방출했다.

 

김정후는 KBO가 웨이버 공시를 한 뒤 일주일 안에 다른 팀이 영입 의사를 드러내지 않으면 올 시즌에 뛸 수 없다.

 

2017년 입단 테스트를 통해 두산과 육성선수 계약을 한후 올해 정식 선수로 전환된 김정후는 1군 무대에서 13경기에 등판해 1패 평균자책점 3.63(17⅓이닝 8실점 7자책)을 올렸다.

 

두산은 최근  KBO에 외국인타자 스콧 반 슬라이크의 웨이버 공시를 신청, 반 슬라이크도 방출했다.

 

한편 지난해까지 KBO리그 한화 이글스에서 활약한 뒤 일본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스에 입단했던 내야수 윌린 로사리오(29)가 1년 만에 방출될 처지에 놓였다.

일본 스포츠 전문지 닛칸스포츠는 5일 "로사리오 방출이 확실시된다"며 "3억4천만 엔의 고액 연봉 때문에 내년 계약 연장이 어려울 것"이라고 전했다.

 

로사리오는 뒤 올해 한신과 2년 총액 8억 엔(약 80억원)에 계약을 맺었지만 75경기 타율 0.242, 8홈런, 40타점을 기록, 4번타자로선 위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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