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PC방 살인 (사진=KBS 캡처)

[서울와이어=장지영 기자] 강서구 PC방 살인 사건 피의자 김성수의 폭력적 성향에 대한 전문가들의 분석이 주목받는다.

지난 14일 강서구 PC방 살인 사건은 피의자 김성수가 "1000원을 환불해주지 않았다"는 이유로 아르바이트생의 얼굴과 손에 30개의 자상을 입혀 살해한 사건이다.

현장에서 붙잡힌 김성수는 강서구 PC방 살인 사건 8일 만에 신상이 공개돼 언론에 모습을 드러냈다. 다소 목소리가 적고 소극적인 모습으로 질문에 답하면서 '간접화법'에도 관심이 쏠렸다.

관련해 백기종 전 수서경찰서 강력팀장은 JTBC '아침&'에서 김성수에 대해 "소심하고 평소 논리적인 부분이 있다"고 봤다. 하지만 "그가 어떠한 사안히 발생했을때 굉장히 공격적이 되면서 상대방의 아픔, 슬픔에 공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백 전 팀장은 강서구 PC방 살인의 범죄에 이르기까지 '우발적'인 측면과 '묻지마 범죄'의 소지가 굉장히 크다고 판단했다. 또 '간접 화법을 썼다'는 지적에 대해선 "범행 수법을 떠나 상대방에 대한 공격성이 높다. 간접화법은 정실질환적 측면에서 약간의 사이코패스 기질도 있다는 측면을 감지했다"고 말했다.

앞서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 교수는 전날 해당 프로그램에서 "정신적으로 취약해서 발생하는 사건으로 보기에는 전형성이 떨어진다"고 해석했다. 이 교수는 스냅타임과의 인터뷰에서도 "흉기를 사용한 살인범죄는 계획적이라고 볼 수 있고 정신장애 운운하는 것은 변명에 불과하다"고 밝힌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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