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월 15일로 예정된 수능이 20여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수험생들이 고득점을 올리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서울와이어 김하성 기자]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오는 11월 15일 오전 8시 40분부터 17시 40분까지 전국 1190개 시험장에서 치러진다.

 

이번 수능에는 59만4924명의 응시했다.

 

수험생들은 당일 오전 8시 10분까지 시험장에 입실해야 한다.

수능 당일 관공서 등의 출근 시간도 1시간 늦춰지고 아침 시간대 대중교통 운행횟수도 늘어난다.

   

교육부는 수험생·감독관·학부모가 이동하면서 교통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임에 따라  시험 당일 시(市) 지역과 시험장이 설치된 군(郡) 지역 관공서·기업체에 출근시각을 오전 9시에서 10시 이후로 늦춰달라고 요청했다.

   

지하철과 열차 등은 출근 혼잡시간대를 기존 2시간(오전 7시∼9시)에서 4시간(오전 6시∼10시) 늘린다. 이 시간대에는 지하철과 시내버스·마을버스의 배차간격이 짧아지고 운행횟수도 늘어난다.

   

개인택시는 부제 운행이 해제되고, 행정기관은 비상운송 차량을 수험생 이동로에 배치할 예정이다.

   

시험 당일 시험장 200m 전방부터는 대중교통 외의 차량 출입과 주차가 통제된다.

  

  영어 듣기평가가 치러지는 오후 1시 10분부터 1시 35분까지 25분간은 '소음통제시간'이다. 항공기와 헬리콥터 이착륙을 금지하고 포 사격 등 군사훈련이 금지된다.

   

지진에 대비, 포항지역 시험장에 대해서는 이달까지 교육부와 교육청, 민간 전문가 합동으로 안전점검을 하고 그 외 시험장에 대해서는 교육청이 자체점검을 한다.

   

한편 수능이 20여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고득점을 올리기 위한 전략을 어떻게 세워야 할까?

주요.입시업체 입시전략 연구소장들은 새로운 것을 공부하거나 양치기 문제풀이,벼락치기등은 지양하고 기존에 알던 개념을 제대로 활용해 문제를 푸는 연습이 필요한 시기라고 조언한다.

 

자신에게 어떤 시험영역이 중요한지 파악하고 EBS 연계 문제와 출제 경향을 꼼꼼히 분석하는 것도 빼놓을수 없는 전략중의 하나.

 

연합뉴스에 따르면 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 소장은 "30일은 마음을 다잡아 도전 의지를 불태우기에 충분한 시간이지만 새로운 것을 공부하기는 부족한 시간"이라며 "이 기간은 지금까지 공부한 내용을 정리하는 기간이자 주어진 시간 안에 효율적으로 문제 푸는 방법을 익히는 기간"이라고 강조했다.

  
   김 소장은 "나만의 언어로 지금까지 공부한 내용을 '키워드화' 해서 정리하는 것이 좋다"며 "예를 들어 수학은 공식이 어떤 상황과 조건에서 활용되는지 자신에게 단계!!적으로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일주일에 한 번 이상 수능 당일 일과에 맞춰 실제 시험을 치르듯 모의고사를 푸는 훈련을 해야 한다"며 "연습은 실전보다 어렵게 해야 하므로 실제 시험시간의 70∼80%만 활용해 문제를 풀어보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제시했다.

   유성룡 커넥츠스카이에듀진학연구소장은 "피상적으로 알던 내용을 반복적으로 보면서 확실하게 알아둬야 한다"며 "예컨대 문제를 풀 때 어렴풋이 기억은 나는데 공식이 떠오르지 않거나, 정확하게 모르고 있지만 안다고 착각하고 넘어간 부분이 있다면 복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남윤곤 메가스터디교육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수시모집 지원자의 경우 수능 최저학력 기준을 충족할 수 있도록 성적 향상 가능성이 큰 과목을 중심으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정시모집은 대학별로 수능 영역 반영 비율이 다르므로 가중치를 고려해 중점적으로 공부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남 소장은 "올해 6월·9월 모의평가에 나온 EBS 연계 문제와 출제 경향을 꼼꼼히 분석해 수능 문제 유형에 익숙해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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