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는 글로벌 경기 및 기업 실적 둔화 우려로 기술주 주가가 7년여만에 최대 폭락하는등 급락세로 마감했다.

 

[서울와이어 김하성 기자] 미국 뉴욕증시는 글로벌 경기 및 기업 실적 둔화 우려로 기술주 주가가 7년여만에 최대 폭락하는등 급락세로 마감했다.

 

 24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08.01포인트(2.41%) 급락한 2만4583.4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84.59포인트(3.09%) 급락한 2,656.10을 기록했다.

 

특히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향후 실적 우려가 터지면서 329.4포인트(4.43%) 폭락한 7108.40에 장을 마감했다.

 

이는 2011년 8월 이후로 7년여 만의 최대 하락 폭이다

 

기술주들은 조정국면에 진입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그중  통신업체 AT&T는 시장의 눈높이에 밑도는 3분기 실적을 내놓으면서 8.06% 폭락했다.

   

대장주 애플은 3.42%, 아마존닷컴은 5.91% 각각 하락했다. 넷플릭스는 9.40%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은 5.20%, 페이스북은 5.41% 각각 내렸다.

 

반도체 기업인 텍사스 인스트루먼트가 수요 둔화로  8% 이상 급락하는 등 반도체주도 불안했다.

 

주택시장 부진 징후도 악재로 작용했다.

  

 미 상무부는 9월 신규 주택판매가 전월 대비 5.5% 감소한 연율 55만3천 채(계절조정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2016년 12월 이후 가장 적다.

 

국제유가는 미국 석유제품 재고가 감소하면서 혼조세를 나타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0.39달러(0.6%) 상승한 66.8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

   

런던 선물거래소(ICE)의 12월물 브렌트유는 장중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오후 3시 30분 현재 배럴당 0.86달러(1.13%) 내린 75.5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 강세로 국제금값은 소폭 떨어졌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12월물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5.70달러(0.5%) 내린 1231.1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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