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말 기준 누적수익률 0% 이하 계좌 대상


▲ 허인 KB국민은행장


[서울와이어 김빛나 기자] KB국민은행은 금융권 최초로 지난 1일부터 운용수익이 없는 일임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에 대해 일임보수를 면제한다고 3일 밝혔다.


책임 있는 운용을 위해 플러스 성과만 났을 때 보수를 받겠다는 허인 은행장의 의지가 담긴 결정이다.


이에 따라 일임형 ISA 계좌의 직전 분기말 누적수익률이 0% 이하인 경우 다음 분기의 일임보수 면제가 적용된다. 누적수익률은 수수료가 차감된 수익률이며, 일임보수는 분기단위로 받는 형태다.


첫 적용 대상은 지난 9월말 기준 누적수익률 0% 이하 계좌다. 은행 측은 "타은행과 달리 누적수익률이 마이너스가 아닌 0%인 계좌에 대해서도 보수면제를 적용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강조했다.


금융투자협회가 ISA다모아를 통해 11월 30일 공시한 내용에 따르면, 최근 3·6·9개월 KB국민은행의 일임형 ISA 평균 수익률은 6대 시중은행 중 1위 수준이다.


이번 보수 면제는 국민의 재산형성지원이라는 ISA 도입 취지와 전문운영역의 운용역량에 의존하는 일임업을 특성을 반영해 '무수익 무보수'를 추진하게 됐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KB국민은행의 운용 목표는 보수면제 대상계좌가 한 좌도 발생하지 않게 하는 것"이라며 "좋은 운용성과를 지속해 고객의 자산 증식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민은행은 KB서울역환전센터와 외환센터를 이용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KB와 함께하는 겨울나기 환전∙송금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KB서울역환전센터 개점 두 돌을 맞아 준비한 이벤트로, 미화 500불 상당액 이상 환전한 고객을 대상으로 고급 무릎담요를 선착순 1000명에게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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