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용 시작 4개월만에 성과

▲ 신한BNPP자산운용 민정기 대표이사

[서울와이어 김빛나 기자] '커버드콜펀드'가 유럽시장에서도 훨훨 날고 있다.


커버드콜펀드는 시장 하락 리스크를 일정수준 방어하면서 안정적인 프리미엄 획득을 추구하는 투자 방식을 일컫는다.


시장 상승 기대감은 있지만 가급적 위험을 줄이고자 하는 투자자의 니즈에 부합하는 전략으로 커버드콜이 부각되면서 국내를 넘어 유럽 투자시장에서도 대세로 자리잡고 있는 모양새다.


신한BNPP자산운용 퀀트운용팀 박문기 팀장은 "유럽은 이익 규모 확대 흐름이 지속되고 있고 내년에도 8~9%의 이익성장이 기대되는 등 펀더멘탈이 탄탄하다"며 "특히 2016년 이후 시장변동성이 지속적으로 안정화 추이를 보이고 있는 만큼 커버드콜전략이 잘 작동할 수 있는 시장 환경을 갖추고 있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이 회사가 선보인 '신한BNPP유로커버드콜펀드'는 운용 시작 4개월만에 설정액 2000억원을 돌파하는 성과를 냈다.


회사 측은 기존 커버드콜전략에 대한 높은 호감도와 유럽 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접목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여기에 국내 시장의 지수 부담에 따른 분산 투자 수요 역시 유로커버드콜펀드에 대한 투자 증가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신한BNPP유로커버드콜펀드 판매를 주도하고 있는 신한은행 투자일임부 신긍호 부장은 "수익성과 안정성의 동시 획득은 투자 대상 지역의 안정적인 시장 흐름과 하락 리스크를 제어할 수 있는 상품 구조가 접목돼야 가능하다"며 "유로커버드콜펀드가 바로 수익성과 안정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데 부합하는 상품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내년 이후에도 유효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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