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번 실내포장마차

 

[서울와이어 최선은 기자] 여수 여행은 가을에도 밤바다의 낭만으로 통한다. 활기찬 여름 바다와는 또 다른 가을 바다의 매력은 어둠이 깔린 후 한적함 속에서 더욱 빛을 발한다.

 

향일암, 이순신광장, 소호동 동다리, 케이블카 등 다양한 볼거리를 찾아 알찬 여행을 즐기다 보면 어느새 밤이 오게 마련. 특히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저녁, 여수는 반짝이는 조명과 함께 야경의 도시로 변신한다. 어느 곳을 바라봐도 눈길을 사로잡는 풍경이지만 여수 밤바다를 즐기는 방법 역시 각양각색이다.

 

우선 오동도, 해양공원, 돌산대교, 국가산단 등 야경 명소를 둘러보는 것이 기본이다. 이는 여수 시티투어 야경 코스를 통해 뚜벅이들도 편리하게 즐길 수 있다. 여수엑스포역에서 출발하는 투어 버스를 타면 토박이들만 안다는 야경 스폿에 차례로 데려다주며, 가격도 합리적이라 금상첨화다.

 

야경투어가 끝난 후 그냥 보내기 아쉬운 여행의 밤을 여수 명물인 포차와 함께 즐겨보는 것도 좋다. 해물삼합, 교동시장, 포차거리 등 여수 밤바다를 한층 즐거운 낭만 속으로 이끄는 식도락 맛집이 인기이다.

 

그중에도 여수 교동시장 해물삼합 맛집 ‘33번 실내포장마차’는 현지 단골이 많은 여수 3대 포차로 통한다. 하나같이 맛좋은 안주를 선보이는 것은 물론 실내에서 운영해 청결하고 쾌적한 것이 장점이다.

 

여수 대표 명물인 해물삼합과 함께 제철마다 가장 맛있는 활어회, 신선한 해산물 요리를 만끽할 수 있는 이곳은 다양한 안주로 여럿이 찾아도 취향껏 즐길 수 있다. 술 한잔을 곁들이는 것은 기본이고 안주가 맛있어 추가 주문하는 경우가 많다.

 

여수 교동시장 포차는 여수 여행의 필수 코스로 꼽히는데 그중에도 해물삼합이 맛있는 집으로 현지 사람들 사이에서 유명해 입소문을 듣고 찾는 여행객이 많다. 친절한 서비스와 푸근한 인심으로 다녀간 이들은 거듭 찾곤 하는 곳이다.

 

가을철 식도락과 여수 여행의 낭만을 모두 찾게 해줄 여수 3대 포차. 다가오는 주말에는 제철 활어회와 신선한 해산물 요리가 기다리는 ‘33번 실내포장마차’에서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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