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중국 LCD 패널 공급 예상... LCD 부문 차별화로 수익성 창출 전망

삼성전자 분기별 실적 / 자료제공=삼성전자

 

[서울와이어 선호균 기자]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는 영업이익과 매출액에 있어 OLED부문에서는 증가세를, LCD부문에서는 흑자전환을 이루면서 안정적인 실적을 달성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달 31일 3분기 영업이익 1조1000억원 매출 10조9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또한 LG디스플레이도 3분기 영업이익 1400억원 매출 6조1030억을 기록하며 흑자전환했다고 전했다.

한편 삼성의 OLED 부문은 아이폰XSㆍ아이폰XS맥스와 갤럭시노트9에 플렉시블 OLED를 탑재해 기대이상의 실적을 거뒀다. 

반면 LG는 OLED TV사업부의 영업이익이 400억원을 기록해 흑자전환에 성공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외에도 LCD 부문은 삼성의 경우 3분기 초대형·UHD등 고부가 TV패널을 중심으로 판매가 증가해 실적이 상승했고, LG의 경우 LCD 가격이 하락세에서 반등해 안정적인 실적이 나왔다.

더불어 LCD 시장은 내년 중국 LCD패널 생산이 본격화되면 공급과잉으로 불황이 예상돼 OLED로의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김상돈 LG디스플레이 최고재무책임자 겸 부사장은 "올해와 내년은 OLED로의 사업전환에 중요한 시기"라며 "올레드 부문의 포트폴리오를 확대함과 동시에 LCD 부문의 차별화 전략을 가속화함으로써 수익성 창출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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