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와이어 염보라 기자] 올해 10월말 한국 외환보유액이 소폭 감소했지만 세계 8위 수준은 유지했다.

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8년 10월말 외환보유액' 자료에 따르면 이 기간 한국 외환보유액은 4027억5000만달러로 전월말보다 2억5000만달러 줄었다.

한국은행은 "미 달러화 강세에 따른 기타통화 표시 외화자산의 달러화 환산액이 감소한 데 주로 기인했다"고 설명했다.

외환보유액은 3월부터 7월까지 연속 증가하며 사상 최대 기록을 경신하다가 8월에 주춤했고 9월에 다시 기록을 경신했다.

외환보유액 중 유가증권은 3757억8000만달러(93.3%)로 전월보다 1.5% 증가했다. 예치금은 167억1000만달러(4.2%)로 -4.4%, SDR은 34억6000만달러(0.9%)로 -0.5% 감소했다. IMF포지션은 20억달러(0.5%)로 전월볻 0.9% 소폭 늘었고, 금은 47억9000만달러(1.2%)로 전월과 동일했다.

9월 말 기준 한국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전월에 이어 세계 8위 수준을 유지했다.

1위는 중국으로 3조870억달러를 보유했다. 뒤이어 일본(1조2597억달러), 스위스(8025억달러), 사우디아라비아(5072억달러), 대만(4604억원), 러시아(4592억달러), 홍콩(4264억달러) 순으로 나타났다. 9위는 인도(4005억달러), 10위는 3807억원을 보유한 브라질이 이름을 올렸다.

bora@seoulwire.com
 
 

저작권자 © 서울와이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