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 대암산 용늪./ 사진=인제군

 

[서울와이어 김하성 기자] 강원 인제군 대암산 용늪 일원 13개 마을이 '람사르 습지도시'로 인증 받아 관공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강원도 인제군은 지난달 25일 두바이에서 개최된 제13차 람사르협약 당사국총회에서 대암산 용늪 일원 가아리, 서화리, 천도리, 서흥리, 월학리 등 13개 마을이 람사르 습지도시로 최종 인증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인증으로 인제 대암산 용늪 일원은 앞으로 국제사회가 인증하는 '람사르' 브랜드를 6년간 사용할 수 있다. 이후 재 인증 여부에 따라 그 권한이 연장된다.
 

 대암산 용늪 지역은 일찍이 그 가치를 인정받아 지난 1973년 용늪을 포함한 대암산 전체가 천연기념물 246호로 지정됐고 1997년에는 대한민국 최초 람사르협약 습지로 등록됐다. 

 

이번 인증으로 국내에서는 제주시, 순천시, 창녕군 등 4곳으로 늘었다.

한편, 람사르습지 도시는 우리나라가 2011년 처음으로 제안하고 튀니지와 공동 발의한 제도다.

2015년 우루과이에서 열렸던 제12차 람사르총회에서 채택됐으며 3년마다 열리는 람사르협약 당사국총회에서 인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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