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술탄오브 더 디스코 재해석한 이재민의 '제 연인의 이름은' 두번째 곡 공개
유희열,장기하, 크러쉬 등 음악 큐레이터 13명...시대를 앞선 20섹 숨은 음악 추천
뮤지션의 새로운 창작 지원과 우리 음악계 신선한 활력소 기대

네이버 온스테이지, '온스테이지 디깅클럽서울' 술탄 오브 더 디스코 / 사진제공=네이버

 

[서울와이어 선호균 기자] 네이버 온스테이지는 5일 낮 12시부터 '온스테이지 디깅클럽서울' 두번째 곡으로 술탄 오브 더 디스코가 재해석한 이재민의 '제 연인의 이름은'을 국내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한다고 밝혔다.

 

'온스테이지 디깅클럽 서울' 두번째 곡 '제 연인의 이름은'은 '골목길'로 유명한 이재민이 1989년 발매한 곡으로 세련된 신디 사운드와 수트 차림으로 추던 '로버트 춤'등 당시 대중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주며 시대를 앞서간 선구적인 노래로 평가받고 있다.

 

네이버 온스테이지에 따르면, 술탄 오브 더 디스코는 개성 넘치는 스타일을 가진 밴드로 원곡의 세기말적인 분위기오 한국적인 느낌을 담아내면서도 술탄 오브 더 디스코만의 에너지와 색깔을 입혀 재해석한 곡을 선보일 예정이다.

 

술탄 오브 더 디스코는 "이재민 선배님은 그 시대에 엄청나게 센세이션한 음악과 퍼포먼스를 했던 분으로 굉장히 한국적이면서도 전자음악적인 부분이 있다. 이 노래의 가치를 우리의 스타일로 어떻게 재해석할 수 있을까 고민하며 신나는 노래를 만들려고 노력했으니 저희 노래와 원곡을 같이 들어보시면서 두 곡의 다른 맛을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작업 소감을 전했다.

 

특히 네이버 온스테이지는 '온스테이지 디깅클럽서울'이 한국 대중음악사에서 주목받아 마땅한 시대를 앞선 숨은 음악을 재조명해 그 의미를 되짚어보자는 취지로 숨은 음악에 대한 새로운 접근을 시도하는 온스테이지 2.0의 기획 프로젝트라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네이버문화재단과 음악 콘텐츠 스타트업 스페이스오디티가 함께 기획하며 시대를 앞선 음악 창작자들을 재조명하고 온스테이지 뮤지션의 숨은 감수성을 새롭게 발견하는 새로운 형태의 창작 지원 사업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유희열ㆍ장기하ㆍ하세가와 요헤이ㆍ크러쉬ㆍ정세운 등 셀러브리티 뮤지션 뿐만 아니라 김학선 온스테이지 음악평론가ㆍ차우진 음악평론가 등 냉철한 시선으로 바라보는 음악 전문가들도 큐레이터로 참여한다고 내비쳤다.

 

이외에도 온스테이지 디깅클럽서울은 오는 12월까지 큐레이터들의 추천곡 3곡과 일반 이용자들의 추천곡 2곡으로 총 5곡을 온스테이지 뮤지션이 새롭게 재해석하고 순차적으로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공개할 계획이라고 전망했다.

 

임지인 네이버문화재단 문화사업실장은 "온스테이지 디깅클럽서울은 시대를 앞서간 숨은 음악을 찾아 그 가치를 재조명하자는 취지로 시작했다"면서 "과거 숨은 음악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과정을 통해 온스테이지 뮤지션의 창작 지원과 우리 음악계의 신선한 활력소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네이버 온스테이지, '온스테이지 디깅클럽서울' 술탄 오브 더 디스코 앨범커버 / 사진제공=네이버문화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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