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간선거 투표가 미 전역에서 일제히 시작된 6일(현지시간) 버지니아 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투표를 하고 있다. 이번 중간선거에서는 연방 상원의원 100명 중 35명, 하원의원 435명 전원과 주지사 50명 중 36명을 선출한다. /사진=버지니아 로이터 연합뉴스

 

[서울와이어 김하성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에 대한 신임투표라고 말할 만큼 현 행정부에 대한 심판 성격을 띄고 있는 중간선거에서 하원은 민주당이, 상원이 공황당의 승리가 유력시되고 있다.

상·하원을 공화당이 동시 장악하고 있는 현행 구도가 깨지고 '상원-공화, 하원-민주'로 의회권력 분점 등 미 정국 구도에 적지 않은 변화를 몰고 올 전망이다.

 

AFP와 CNN등 주요 외신은 6일(현지시간) 치러진 미국 중간선거 결과와 관련 긴급 속보를 통해  민주당이 하원을, 공화당이 상원을 장악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8년 만에 민주당이 하원을 탈환할 가능성이 높아져 '상원-공화, 하원-민주'로 의회권력이 분점될 것으로 전망된다.

대통령 임기 중 2년이 지난 시점에 치러지는 중간선거는 100개의 상원 의석 중 35석, 하원 435석과 주지사 50명 중 36명을 선출한다.

 
앞서 CNN이 실시한 출구조사에서 응답자의 56%가 미국이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답변했다.

 

 출구조사 결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해서는 '지지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55%로, '지지한다'(44%)는 응답보다 11%포인트 높게 나타났다.

  

또 민주당이 8년 만에 탈환할지 관심이 쏠린 하원 선거에서 투표할 후보를 결정하는 데 있어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운영이 영향을 미쳤다는 응답은 65%로 집계됐다.

 

저작권자 © 서울와이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