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간선거 직후 7일 0시에 북미 고위급회담 전격 연기된 배경은?

[서울와이어 김하성 기자] 미국 중간선거 직후인 7일 0시에 북미 고위급회담이 전격 연기된 배경은 무엇일까?

 미국 국무부는 8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열릴 예정이던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김영철 북한 노동당 노동당 부위원장과의 북미 고위급 회담이 연기됐다고 7일 밝혔다.

미 국무부는 "서로의 스케줄이 허락될 때 회담 일정이 다시 잡힐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미 국무부의 이날 발표는 중간선거 직후 심야시간대인 7일 0시에 전격적으로 이뤄졌는점에서 회담을 하루 앞두고 북미 간에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에 대한 배경에 촉각을 곤두세우게 하고 있다.

정부는 북미고위급 회담이 하루 앞두고 전격 연기된 데 대해 아쉬움을 나타냈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 정부는 이번 북미고위급 회담을 통해서 한반도 비핵화와 한반도에서의 항구적 평화정착에 실질적 진전이 있기를 기대했는데 이뤄지지 못해서 아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조속한 시일내에 회담이 개최되길 기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북미 고위급회담 일정이 연기된 것과 관련,  이날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미국 측으로부터 회담 연기에 대해 사전 통보를 받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