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간선거결과 상원은 공화당이,하원은 민주당이 8년만에 장악 시장의 예상대로 권력이 분점되자  뉴욕증시는 다우를 비롯 3대 주요지수가 폭등했다./사진=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와이어 김하성 기자]   7일(미국시간)미국 중간선거결과 상원은 공화당이,하원은 민주당이 8년만에 장악 시장의 예상대로 권력이 분점되자  뉴욕증시는 다우를 비롯 3대 주요지수가 폭등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545.29포인트(2.13%) 상승한 2만6180.30으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58.44포인트(2.12%) 오른 2813.89를 기록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역시 194.79포인트(2.64%) 상승한 7570.75로 장을 마쳤다.

   
  이날 뉴욕증시는 하원에서 민주당과의 협력 가능성을 내비친 트럼프 대통령의 언급과 제프 세션스 법무장관의 해임소식 이후 상승 폭을 더 키웠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날 제프 세션스 법무장관이 퇴임한다고 발표했다.

 

AFP통신 등 외신은 세션스 장관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낸 서한에서 “당신의 요청에 따라 사표를 제출하겠다”고 밝혔다며 사실상 경질된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날 트위터에서 세션스 장관 해임 사실을 밝힌 트럼프 대통령은 “법무장관 비서실장인 매슈 휘터커가 대행을 맞게 된다”며 “세션스 장관의 공로에 감사하고 앞으로 건투를 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바라건대 우리는 경제성장과 인프라, 무역, 처방 의약품 가격 인하 등 미국민을 위해 내년에 함께 일할 수 있다"면서 "민주당은 인프라나 헬스케어, 그들이 주시하고 협상하고자 하는 것에 대한 계획을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시장은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추가 인상 가능성과 미중 무역전쟁 격화,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 등 여전히 살얼음을 걷는듯한  불안한 형국이다.

   특히 이날부터 이틀 일정으로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 추가 인상 단행여부가 초미의 관심사다.

   

  국제유가는 미국의 대對) 이란 제재 복원 이후 사흘연속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0.9%(0.54달러) 떨어진 61.6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3월 중순 이후 8개월 만에 최저 수준이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내년 1월물 브렌트유도 오후 3시 18분 현재 배럴당 0.03%(0.02달러) 하락한 72.1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화 약세로 국제금값은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12월물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0.20%(2.40달러) 오른 1,228.70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유럽의 주요 증시도 미국의 중간선거 결과가 시장의 예상대로 나오자 투자자들이 안도하며 일제히 상승했다.

   

이날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9% 오른 7117.28로 장을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도 1.24% 상승한  5137.94로 장을 마쳤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0.83% 오른 11,579.10으로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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