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국 대통령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사진=연합뉴스DB

 

[서울와이어 김하성 기자] 북미 고위급 회담이 열리기 하루 전 돌연 연기돼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내년초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 입장을 재확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간선거 다음 날인 7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김 위원장과의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 문제에 대한 질문을 받고 "내년 언젠가"라고 했다가 "내년초 언젠가"(sometime early next year)라고 부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미고위급 회담에 대해서도 "다른 일정들 때문에 우리는 다른 날 만나려고 한다"며, "회담 일정이 다시 잡힐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제재는 유지되고 있다. 우리는 급할 게 없다"고 언급한뒤"제재를 해제하고 싶지만, 그러려면 북한도 호응해야 한다. 쌍방향(a two-way street)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미 국무부는 11·6 중간선거 직후인 7일 0시께 헤더 나워트 대변인 명의의 성명을 통해 8일로 예정됐던 북미 고위급 회담이 연기됐으며, 양측의 일정이 허락할 때 다시 만나게 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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