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와이어 김빛나 기자] BNK금융그룹이 15일 조직개편 및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BNK금융의 이번 인사개편은 인재육성, 연구소기능 강화, 디지털·자산관리·글로벌사업 확대 등으로 요악된다.
BNK금융은 김지완 회장의 경영철학인 '인재육성'과 '선제적 리스크관리'를 목표로 지주사 총괄사장 직속 '그룹인재개발원'을 신설했다. 또 연구소 기능을 확대·강화하기 위해 롯데경제연구소장 출신 구영훈 전 전무를 연구소장으로 영입하고, 연구소 산하에 동남권연구센터를 신설했다.
부산은행·경남은행의 미래채널본부는 디지털금융본부로 명칭을 변경하고, 각 은행 IT본부에 디지털금융개발부를 신설했다.
이와 함께 지주 디지털총괄부문장에 한국IBM 글로벌 IT서비스 본부장 및 GS홈쇼핑 CIO를 역임한 박훈기 부사장을, 경남은행 디지털금융본부장(부행장보)에 한국IBM 최우형 상무를 영입하는 등 디지털 조직 인선도 마무리 했다.
이번 조직개편에 따라 자산관리(WM)사업부도 강화됐다.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에 각각 WM사업부와 카드사업부를 총괄할 WM사업본부를 신설, 성동화 부사장이 부산은행 WM사업본부장을 겸직하도록 했다. 김상홍 상무는 경남은행과 BNK저축은행 WM사업본부장부을 겸한다.
부산은행은 해외사업 역량 강화를 위해 글로벌사업팀을 신설했다. 또 여신기획·영업업무를 전담하는 여신영업본부를 신설하고, 기존 여신운영본부는 여신지원본부로 명칭을 바뀌 여신심사·관리업무를 맡게 했다. 또 기존 5영업본부에서 7영업본부 체제로 세분화했다.
이번 그룹 경영진 인사에서는 BNK금융지주 황윤철 전무와 성동화 전무가 각각 부사장으로 승진했고, 신덕수 상무와 명형국 상무는 전무로 승진했다. 준법감시인으로는 구교성 상무가 신규 선임됐다. BNK저축은행 대표이사에는 강동주 부사장이 신규 선임됐다.
특히 이번 인사로 여성 임원 2명이 새로 탄생했다. 부산은행 박경희 대연동지점장이 1급 본부장대우로, 경남은행 이정원 지점장이 동부영업본부장(1급, 본부장대우)에 각각 선임됐다.
한편 BNK금융은 오는 19일 이사회에서 내년도 그룹 경영방침을 '그레이트 하모니(GREAT HARMONY) 2018, BNK 신(新) 경영플랫폼 구축'으로 정하고 경영목표 및 전략과제 등 새해 경영계획을 확정할 계획이다.
다음은 BNK금융그룹 임원 인사.
BNK금융지주
[재선임]
□ 그룹 IT총괄 부사장 오남환
[승진]
□ 그룹 경영지원총괄 부사장 황윤철
□ WM총괄 부사장 성동화
□ 리스크총괄 전무 신덕수
□ 전략재무총괄 전무 명형국
[신규 선임]
□ 그룹 준법감시인 상무 구교성
부산은행
[승진]
□ WM사업본부 부행장 성동화
□ 서부영업본부 본부장 장종호
□ 경영기획본부 본부장 방성빈
□ 리스크관리본부 본부장 강상길
□ 업무지원본부 본부장 정성재
□ 북부영업본부 본부장 노종근
□ IT본부 본부장 박일용
경남은행
[신규 선임]
□ WM사업본부 부행장보 김상홍
□ 디지털금융본부 부행장보 최우형
□ 준법감시인 겸 CCO 박진옥
□ 동부영업본부 본부장대우 이정원
BNK저축은행
[신규 선임]
□ 대표이사 강동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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