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의 칼럼] 누운사랑니 매복사랑니 발치, 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 선택이 중요 - 서울와이어

[전문의 칼럼] 누운사랑니 매복사랑니 발치, 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 선택이 중요
[전문의 칼럼] 누운사랑니 매복사랑니 발치, 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 선택이 중요
  • 이명철 기자
  • 승인 2018.11.08 15: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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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와이어 이명철 기자] 사랑니는 예쁜 이름과 달리 로맨틱한 존재가 아니다. 심지어 입 속 시한폭탄이라 불릴 정도로 주변 치아와 잇몸 건강을 위협하는 골칫거리이다. 사랑니는 상하좌우 최후방 어금니 뒤쪽에 위치하는데 일부 혹은 전체가 잇몸 속에 자라나는 경우가 많아 문제를 야기하곤 한다. 이러한 형태의 사랑니를 ‘누운사랑니’ 혹은 ‘매복사랑니’라고 칭한다.

 

사랑니가 일부만 드러나 있으면 칫솔이 잘 닿지 않아 음식물 찌꺼기가 남게 된다. 이로 인해 충치와 잇몸질환이 잘 발생하며, 심한 경우 염증으로 볼이나 목이 부으며 농양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또 치아 주머니 안으로 물이 차오르는 물혹이나 양성 종양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누운사랑니와 매복사랑니의 발치가 권장된다.

(사진제공=탑플러스치과)
(사진제공=탑플러스치과)

사랑니가 누워있거나 잇몸에 매복되어 있는 경우 발치가 어려워 지역 치과의원에서 거부하는 사례가 상당히 많다. 특히 뼈와 잇몸에 덮여 있는 사랑니를 노출시키기 위해 잇몸을 절개하고 뼈의 일부를 절제하는 과정이 까다롭다. 뼈를 많이 절제할수록 발치 후 출혈 및 부종으로 후유증이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뼈를 작게 절제하기 위해 사랑니를 여러 조각으로 파절 시킨 뒤 빼내게 되는데, 이 역시 주변 신경과 조직에 손상을 최소화하기 위해 난이도가 높다고 말할 수 있다.

 

또한, 아래 턱에 난 사랑니 주변에는 하악 신경관이 근접하여 발치를 더 어렵게 한다. 발치 중 신경에 손상 입힌 경우 감각 마비, 출혈과 같은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어 숙련된 의료진의 치료가 필요하다. 이러한 사정으로 매복사랑니같이 복잡한 사랑니발치는 대학병원 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에게 의뢰하는 경우가 많다. 구강악안면외과는 턱과 얼굴의 수술을 주관하는 과로 종양, 기형, 감염, 외상, 재건, 성형 등에 특화되어 있어 안전한 사랑니발치를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대학병원 발치를 예약하기 위해서는 최소 2~3개월 정도 대기하는 경우가 많으며, 대학생 방학기간에는 훨씬 더 많이 기다려야 할 것이다. 대학병원에서 진료받기 어려운 환자들은 4년간 대학병원에서 수련하고 전문의를 취득한 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가 있는 치과에 가는 게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더불어 사랑니 형태와 중요 신경다발 및 구조물들의 정확한 위치파악이 선행되어야 하는데, 정밀검진을 할 수 있는 3D CT 장비를 보유하고 있는지 확인해 보아야 한다.

 

송파 탑플러스치과 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 허석 원장은 “사랑니발치는 시술 난이도가 높고 여러가지 합병증을 동반할 수 있는 만큼 발치경험과 노하우가 풍부한 의료진과 상담 후 치료하는 것을 권한다. 또 아래턱 사랑니 주위에는 중요한 신경관이 자리잡고 있어 3D CT를 통해 그 위치를 미리 파악해야 안정적인 발치수술을 진행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어 허 원장은 “특히 누운 사랑니, 매복 사랑니는 자칫 잘못하면 턱 신경 손상, 감각마비가 올 수 있으므로 턱 얼굴뼈의 해부학적으로 전문성이 높은 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에게 수술 받는 것이 부작용, 합병증의 위험을 줄이고 안전하다”고 강조했다.

 

pen4136@seoulwi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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