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비서실 김수현 사회수석/사진=연합뉴스

 

[서울와이어 김하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이르면 9일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교체하고  후임 인사를 단행할  방침이다.

 

김 부총리의 후임에는 홍남기 국무조정실장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김 부총리와 함께 경제정책 '투톱'으로 꼽히는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을 동시에 교체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후엠이는 김수현 청와대 사회수석이 물말에 오르고 있다.

 

그러나 여권 내부는 물론 야권에서 강력 반발, 청와대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로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는 지난 7일 MBC 라디오 '심인보의 시선집중'에 출연 장 후임으로 김 수석이 거론되는 데 대해 "김 수석은 장 실장 옆방에 있는 파트너 라인"이라고 비판했다.

김 원내대표 "장 실장이 실패해서 물러나는 마당에 경제기조를 바꾼다는 차원에서 새로운 사람을 앉혀야지 옆방 사람을 앉히면 누가 인정하겠나"라고 말했다.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도 지난 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청와대는 경제수석비서관 하나로 충분하다"며 "가능하면 청와대 정책실장직을 없애라"고 요구했다.

 

    손 대표는 특히 "소득주도성장의 원조라 할 수 있는 김수현 청와대 사회수석을 정책실장에 앉히면 또다시 경제부총리는 허수아비가 된다"며 "시장과 기업을 위하는 경륜가를 부총리에 앉혀 경제를 맡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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