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국무조정실장/사진=연합뉴스

 

[서울와이어 김하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이르면 9일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교체하고  후임 인사를 단행할  방침이다.

 

김 부총리의 후임에는 홍남기 국무조정실장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앞서 홍 국무조정실장은 지난 6일 "경제는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컨트롤타워가 되어 운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고 말해 관심을 끌고 있다.

   

홍 국조실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경제수장을 부총리와 청와대 정책실장 투톱체제로 하기보다 부총리가 진두지휘하는 것이 맞는다고 생각하는데 어떻게 보느냐'는 바른미래당 이태규 의원의 질의에 사견을 전제로 이같이 밝혔다.

 

홍 국조실장은 기획재정부에서 30년가량 몸 담으며 재정·예산 업무를 맡은 '예산통'으로 정평이 나있다.

1960년 강원 춘천 출신으로 춘천고, 한양대 경제학과를 나와 행정고시 29회로 1984년 경제기획원 대외경제조정실에서 공무원 생활을 시작했다.

 

영국 맨체스터 샐퍼드대에서 유학하고 난 뒤 경제기획원 심사평가국 행정사무관, 재정경제원 예산실 행정사무관, 예산청·기획예산처 예산실 예산총괄과 서기관, 기획예산처 성과주의예산팀장·예산실 예산기준과장 등 핵심 보직을 거쳤다.

 

재정경제부와 기획예산처를 합친 기획재정부에서 복권위원회 사무처장, 대변인과 정책조정국장을 역임했다.

 

대통령비서실 정책기획실 근무 때 질 높은 정책개발과 혁신에 앞장선 공로로 노무현 당시 대통령으로부터 격려금을 받아 화제를 모았다.

 

기재부 복권위원회 사무처장 시절에는 연금복권 발행에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강원 춘천 ▲춘천고·한양대 경제학과 ▲행시 29회 ▲영국 샐퍼드대학원 ▲기획예산처 예산기준과장 ▲대통령비서실 경제수석실 행정관·정책실 정책보좌관 ▲주미 한국대사관 공사참사관 ▲기재부 복권위원회 사무처장·대변인·정책조정국장 ▲18대 대통령직인수위 경제1분과 전문위원 ▲대통령비서실 국정기획수석비서관실 기획비서관·정책조정수석비서관실 기획비서관▲미래창조과학부 제1차관

저작권자 © 서울와이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