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가 내년부터 2년간 세계 경제 성장률이 하락하고 미중 무역전쟁은 더 악화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한국의 경제 성장률 역시 올해 2.5%에서 내년은 2.3%로 둔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서울와이어 이동화 기자]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한국의 올해 경제 성장률을 2.5%로, 내년은 2.3%로 전망했다.

 

8일(현지시간) 무디스는 ‘세계 거시전망’ 보고서에서 주요 20개국(G20) 올해 경제 성장률을 3.3%로 예상하면서 내년에는 2.9%, 2020년에는 2.7%로 둔화 것으로 내다봤다.

 

무디스는 세계 교역 둔화가 일본이나 한국, 독일 등의 개방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하면서 “한국의 경우 미국의 무역정책을 둘러싼 불확실성, 외부 수요 악화, 글로벌 금융 긴축 등으로 인해 경제 성장률이 하락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세계 경제 성장률이 향후 2년간 낮아지고 미중 무역전쟁은 격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무디스는 또 미국이 2000억 달러 규모의 중국 제품에 발동한 추가관세가 내년 시행될 경우 관세율이 현행 10%에서 25%로 인상될 것이라며 대중국 교역국의 수출에 차질이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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