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전 세종시 한 인쇄공장 관계자들이 대학수학능력시험용 문제지와 답안지를 전국 시험 지구별로 배부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15일 수능 당일 오전 1천190개 시험장 이송

 

[서울와이어 김하성 기자]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사흘 앞으로 다가왔다.

교육부는 12일 오전 7시 30분 울산 시험지구를 시작으로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문제지·답지를 전국 86개 시험지구에 배부한다고 밝혔다.

   

수능 문·답지는 시험 전날인 14일까지 각 시험지구로 옮겨져 보관됐다가 수능 당일인 15일 오전 1천190개 시험장(고사장)으로 다시 이송된다.

   

수험생 수송대책과 관련 ,서울시는 수능일인 15일 지하철, 버스, 택시를 증차하고 비상수송 차량 790대를 투입키로 했다.

   

서울시는  오전 7∼9시인 지하철 '집중 배차시간'을 15일에는 오전 6∼10시로 2시간 늘려 28회 추가 운행한다.

 

승객이 갑자기 늘어나는 경우나 고장·지연 사태를 대비해 예비 열차도 16편 마련한다.

   

시내버스·마을버스 역시 오전 6시부터 오전 8시 10분까지 최소 배차 간격으로 운행된다.

   

택시는 오전 4시부터 낮 12시까지 부제를 없애 1만6000여 대를 추가 투입한다.

   
서울시는 교통 혼잡으로 수험생에 지장을 주지 않도록 수능일 시·자치구·공사 등의 출근 시간을 오전 10시로 늦춘다.

   

한편 2019학년도 수능은 오는 11월 15일 오전 8시 40분부터 17시 40분까지 전국 1190개 시험장에서 치러진다.

 

이번 수능에는 59만4924명의 응시했다.

 

수험생들은 당일 오전 8시 10분까지 시험장에 입실해야 한다.

수능 당일 관공서 등의 출근 시간도 1시간 늦춰지고 아침 시간대 대중교통 운행횟수도 늘어난다.

 

교육부는 수험생·감독관·학부모가 이동하면서 교통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임에 따라  시험 당일 시(市) 지역과 시험장이 설치된 군(郡) 지역 관공서·기업체에 출근시각을 오전 9시에서 10시 이후로 늦춰달라고 요청했다.

 

시험 당일 시험장 200m 전방부터는 대중교통 외의 차량 출입과 주차가 통제된다.

 

 영어 듣기평가가 치러지는 오후 1시 10분부터 1시 35분까지 25분간은 '소음통제시간'이다. 항공기와 헬리콥터 이착륙을 금지하고 포 사격 등 군사훈련이 금지된다.

 

 국내 증시의 개장·폐장 시간도 1시간씩 늦춰진다.

 

한국거래소는 수능 당일 유가증권시장, 코스닥시장, 코넥스시장의 거래 시작과 종료 시점을 1시간씩 늦추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들 시장의 정규 거래시간이 이날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30분까지로 바뀐다.

 

장 개장전 열리는 시간 외 시장도 오전 8시30분부터 오전 10시까지로 거래시간이 1시간 늦춰진다.

 

장 종료 후 시간 외 단일가매매와 시간 외 대량매매의 경우는 거래 개시 시점이 1시간 늦춰지지만, 마감 시간은 오후 6시로 그대로다.

 

파생상품시장에서는 코스피200선물·옵션, 미니코스피200선물·옵션, KRX300선물, 국채선물 등 주식·금리 상품의 거래시간도 오전 10시∼오후 4시45분으로 변경된다.

 

미국 달러 선물·옵션 등 통화상품과 금선물, 미국달러플렉스선물 등은 외환거래 시간을 고려해 매매 시작 시점만 평소보다 1시간 늦췄다.

 

코스피200선물, 미국달러선물을 거래하는 야간시장도 개장만 오후 6시에서 오후 7시로 1시간 연기하고 종료시각은 기존과 동일하다.

 

금시장 개장은 평소보다 1시간 늦은 오전 10시다.

 

돈육 선물,석유시장, 배출권시장의 거래시간은 변동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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