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로보레이스 홈페이지 캡쳐]

 

[서울와이어 육동윤 기자] 드라이버가 없는 레이싱카가 트랙을 달리며 경주를 펼치는 시대가 곧 다가올지도 모르겠다.

 

최근 외신 보도에 따르면 로보레이스는 내년에 펼쳐질 경기를 위한 새로운 모델을 공개했다. 루카스 디 그라씨가 이끌었던 2016/2017 포뮬러 E 챔피언십을 거치고 새로운 시즌을 위한 모델로 데브봇 2.0(DevBot 2.0) 모델을 2세대 모델이다.

 

데브봇 2.0은 앞 세대 모델과는 달리 LMP 레이스카의 디자인 형태를 채택하여 콕핏(운전석)이 있는 구조를 하고 있다. 드라이버가 직접 탈 수 있는 구조로 경기가 진행되면 앞 절반은 드라이버가 탑승하여 운전을 맡게 되며 남은 절반의 레이스를 자율주행 시스템이 맡는다.

 

팀을 이끄는 루카스는 “인공지능 자율주행 시스템과 드라이버가 함께 팀을 이루는 구성을 마련했다”며 “가장 중요한 점은 모터스포츠는 항상 사람과 머신의 관계였다”고 말했다.

 

1세대 데브봇 테스트 모델과 비교를 해보면 데브봇 2.0 모델은 거대한 리어윙과 LED 램프들로 보다 많은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완성된 차는 최대출력 1,341마력(hp)을 뿜어내며, 새로운 컨트롤 파워가 각 바퀴에 달린 전기 모터에 전달된다.

 

로보레이스는 챔피언십은 각 팀에서 두 대의 차량을 참가시켜 운영한다. 각 팀은 같은 차를 사용하지만 인공지능 및 실시간 컴퓨터 알고리즘은 개별적으로 세팅한다. 내년 경기에는 첫 세션은 10대가 안되는 6~7대의 모델들이 경주를 펼칠 예정이다.

 

 

[사진=로보레이스 홈페이지 캡쳐]
[사진=로보레이스 홈페이지 캡쳐]
[사진=로보레이스 홈페이지 캡쳐]
[사진=로보레이스 홈페이지 캡쳐]

 

ydy332@seoulwi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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