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훈 SNS

[서울와이어=장지영 기자] 팬클럽 일부 회원들과 갈등을 해결하지 못한 젝스키스 강성훈이 결국 고소를 당했다. 일반적으로 팬들은 원하는 목소리가 관철되지 않을 경우 보이콧이라는 초강수를 둔다. 하지만 아티스트를 직접 법정까지 세우는 경우는 없었다.

12일 젝스키스 강성훈 팬덤 70여명은 서울 중앙검찰청에 강성훈에 대한 사기 및 횡령 혐의와 관련해 고소장을 제출했다.

이런 상황까지 전개된 것은 강성훈이 직접 관리하는 팬클럽 후니월드에서 지난해 4월 젝스키스 데뷔 20주년 기념 형상회를 개최한 것이 문제가 됐다.

팬들은 지불 금액 대비 허술한 행사 진행과 당초 약속한 기부금도 제대로 전달되지 않으면서 갈등이 생겨났다고 말했다. 당시 논란이 확대돼 강성훈의 행실에 대한 여러 비판도 쏟아졌고 결국 보이콧까지 이뤄지기도 했다.

팬들은 강성훈을 고발한 가장 큰 이유로 후니월드 측의 제대로 된 증빙자료의 부족을 꼽았다. 젝스키스 이름으로 기부한다는 말을 믿고 지갑을 연 팬들의 정당한 내역 공개에 제대로 된 자료로 설득시키지 못했다고 주장하고 있따.

반면 강성훈 측은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을 밝히고, 허위 사실 유포에 대한 엄중한 책임을 묻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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