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업체 참가 확대도 눈길...클라우드ㆍ블록체인 유관업체도 참석

에픽게임즈의 슈팅게임 '포트나이트' / 사진제공=연합뉴스

 

[서울와이어 선호균 기자] 국내 게임업계 최대 축제인 '지스타2018'가 오는 15일부터 18일까지 4일간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다. 

 

업계는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지는 이번 지스타에서는 주춤했던 국내 게임시장에 모처럼 신작이 대거 공개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고 전했다. 

 

특히 에픽게임즈, 구글코리아, 트위치 등 해외 업체들의 참가 확대도 눈에 띈다. 

 

 

◇ 넥슨 & 넷마블...신작 대거 공개 예정 

 

 

게임업계에 따르면, 이번 지스타에서 넥슨이 총 14종의 PC 및 모바일 게임을 선보이고 넷마블은 4종의 모바일 게임을 공개한다. 

 

또한 지스타에서 선보이는 게임 중 다수가 내년 출시될 예정이어서 신작 '가뭄'에 시달렸던 게임 시장에 오랜만에 활기가 돌 전망이다. 

 

넥슨은 올해도 지스타에 최대 규모인 총 300부스로 참가한다. 이 중 특히 기대를 받는 것은 1996년 넥슨 첫 온라인 게임인 '바람의 나라'를 모바일로 재해석한 '바람의 나라: 연'이다. 

 

이와 함께 '크레이지 아케이드'(2001년 출시), '테일즈위버'(2003년), '마비노기'(2004년)의 모바일 게임과 야심작으로 꼽히는 모바일 MMORPG '트라하'가 최초로 공개된다. 

 

한편 넷마블은 지스타에서 기대작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과 함께 '세븐나이츠2', '더 킹 오브 파이터즈 올스타', 'A3: 스틸 얼라이브(Still Alive)'까지 4종의 신작을 함께 선보인다고 강조했다. 

 

이 중 내달 6일 출시되는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은 사전예약에서 4일만에 50개 서버가 마감되는 등 출시전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넷마블은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의 초기 사전등록 모객 속도가 2016년 12월 출시해 흥행을 거둔 자사 '리니지2 레볼루션'보다 2배 빠르다고 설명했다. 

 

엔씨소프트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지스타에 참가하진 않지만 지난 8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개발중인 '리니지2M', '아이온2', '블레이드&소울2', '블레이드&소울M', '블레이드&소울S' 등 5종 신작 게임을 공개했다. 

 

이외에도 리니지2M은 내년 상반기에 출시할 계획이다. 

 

블루홀은 게임 연합의 새로운 브랜드인 '크래프톤'(KRAFTON)을 선보이고 현재 개발중인 미공개 작품 5종 일부를 공개한다. 

 

 

 

◇ 에픽게임즈 '메인 스폰서' 맡고 해외업체 참가 늘어 

 

 

올 한해 '포트나이트'로 전 세계에서 흥행에 성공한 에픽게임즈는 올해 처음 지스타 B2C 부스에 참가하는 동시에 지스타 메인 스폰서를 맡아 업계 이목을 끌었다. 

 

업계에서는 지스타 메인 스폰서를 외국 업체가 맡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이에 에픽게임즈는 지스타를 계기로 국내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는 방침을 전했다. 

 

박성철 에픽게임즈코리아 대표는 이달 초 기자간담회에서 "지스타 2018 메인 스폰서로 참여하는 것은 국내 게이머에게 포트나이트를 알리려는 노력의 첫발"이라며 "세계에서 가장 사랑받는 게임인 포트나이트를 최선을 다해 서비스해 가능하다면 국내 1위 게임이 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 클라우드, 블록체인 등 유관업체 지스타 참석 

 

네이버와 NHN엔터테인먼트는 게임사용 기업간거래(B2B) 클라우드 제품 '게임팟', '게임베이스 2.0'을 나란히 공개할 예정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게이밍 콘텐츠 전시 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구글 클라우드, 텐센트 클라우드 등도 전시회에 참가한다고 전했다. 

 

반면 국내외 블로게인 게임 플랫폼과 게임 관련 개발사들도 지스타에 처음으로 등장할 것으로 보여 관심이 주목된다. 

 

한국모바일게임협회와 한국블록체인콘텐츠협회는 오는 15일 '블록체인과 게임'을 주제로 세미나와 네트워크 파티를 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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