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필 CJ푸드빌 대표(왼쪽에서 세 번째)와 임직원들이 계절밥상 인기메뉴인 '마포식 돼지양념구이'를 직접 굽고 있다. 

 

[서울와이어 염보라 기자] CJ푸드빌은 지난 13일 정성필 대표이사를 비롯한 경영진과 임직원이 서울 가산동에 위치한 CJ푸드빌 아카데미에서 '건강한 도시락 나눔' 봉사활동을 전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경영진과 봉사단은 한식 패밀리 레스토랑 ‘계절밥상’ 인기메뉴인 마포식 돼지양념구이, 누룩숙성 옛날 치킨, 가을버섯부추잡채 등을 밥과 국과 함께 용기에 담아 저녁용 도시락을 만들었다.

이어 도시락을 위생적으로 포장, 저녁 식사시간에 맞춰 CJ도너스캠프가 후원하는 지역아동센터 3곳에 전달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지역아동센터 아이들에게 건강한 한끼를 전한다는 본연의 의미를 살리고 경영진과 직원간 자연스러운 소통이 이뤄져 훈훈한 분위기가 이어졌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한 조가 된 경영진과 직원들은 밥과 반찬을 준비하고 담는 4시간여 동안 업무상 애로사항과 비전에 대해 진솔하게 이야기하고 봉사활동의 참된 의미를 재차 되새겼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한 직원은 “최근 경력직으로 이직했는데, 입사 교육 때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을 넘어 업(業)을 통한 공유가치창출(CSV)을 강조하는 CJ의 분위기가 매우 인상 깊었다”며 “실제로 아이들이 좋아할 메뉴와 균형 잡힌 식단을 고민하는 등 세심한 배려를 보며 임직원들의 열정과 의지를 경험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정성필 CJ푸드빌 대표는 “CJ푸드빌의 모든 임직원은 1년에 한 번 이상 봉사활동에 참여하며 기업이 지켜야 할 사회적 책임과 역할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지고 있다”며 “한 시간 후 아이들이 음식을 받고 좋아할 모습을 생각하며 만들었는데 만드는 절차가 만만치 않음을 새삼 느꼈다”고 말했다.

CJ푸드빌은 '상생’과 ‘동반성장’을 통한 사회∙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는 공유가치창출(CSV) 경영에 역점을 두고 지속 가능한 산업생태계 조성을 위해 노력을 더욱 경주한다는 방침이다.

정 대표는 “CJ그룹의 공유가치창출(CSV) 경영철학을 기반으로 나눔의 정신이 구현될 수 있도록 CJ푸드빌 인프라와 재원 및 연구개발(R&D) 등을 활용해 다양한 방안을 상시 고민하고 실천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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