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 IT트렌드 적극 도입...'음성지령 인식해 가정용품 조종'

북한, 지난7일 과학기술전당서 '제29차 전국정보기술성과전시회' 개최 / 사진제공=연합뉴스(조선중앙통신)

 

[서울와이어 선호균 기자]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지난 13일 평양 과학기술전당에서 최근 열린 '제29차 전국 정보기술 성과 전시회' 탐방기를 게재했다. 

 

또한 기사에는 "살림방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 싶은 지능살림집 모형의 안팎에 많은 참관자로 붐비고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노동신문은 기사에서, "김일성종합대학 첨단과학연구원 정보기술연구소가 내놓은 '지능고성기(스피커)'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며 "이 지능고성기는 사람의 음성 지령을 인식해 선풍기와 공기조화기, 텔레비전 및 전등을 비롯한 가정용품들에 대한 자동 조종을 실현할 수 있는 장치"라고 설명했다. 

 

특히 신문은 연구소 과학자들이 "수많은 음성 지령을 인식하는 음성인식 프로그램과 가정용품들을 자동 조종할 수 있는 말단 장치, 사람의 음성 지령을 수감 및 응답하는 기능을 수행하는 지능고성기를 '우리 식'으로 설계 및 개발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일성대 연구소는 지난달 평양 3대혁명전시관에서 진행된 '전국 정보화 성과 전람회 2018'에도 지능살림집을 내놓았는데, 당시 노동신문은 "지능고성기와 말단 조종장치들을 불과 몇 달이라는 짧은 기간에 개발했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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