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폭스바겐그룹 전기차 배터리셀 공급자로 선정

[서울와이어 선호균 기자]폭스바겐그룹은 14일 모듈형 전기 드라이브 플랫폼 기반 전기차 탑재 배터리셀의 전략적 공급자로 SK이노베이션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SK이노베이션은 북미용 배터리를 비롯해 유럽 내 폭스바겐그룹 순수 전기차의 배터리도 일부 공급하게 됐다. 

이에 폭스바겐그룹은 전 세계 주요 지역에서 급격히 상승하고 있는 전기차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전략적 배터리셀 공급업체 선정을 마쳤다고 전했다. 

폭스바겐그룹은 유럽 내 전략적 파트너로 LG화학과 삼성SDI 등을 영입한 데 이어 SK이노베이션까지 추가해 내년부터 3개 협력사로부터 배터리를 공급받게 됐다. 

또한 SK이노베이션은 2022년부터 폭스바겐그룹의 북미지역 배터리 수요를 맡게 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중국 CATL은 중국 시장의 전략적 파트너로 선정돼 내년부터 폭스바겐그룹 전기차에 배터리를 공급하게 됐다. 

슈테판 조머 폭스바겐 그룹 이사회 멤버 겸 부품조달 담당이사(박사)는 "SK이노베이션, LG화학, 삼성SDI, CATL은 우리의 전기차에 배터리셀을 공급할 강력하고 장기적인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