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촌호수 실종 대학생 추정 시신 발견 경찰 신원확인중

[서울와이어 김하성 기자] 서울 송파구에서 친구들과 놀다 집으로 돌아간다던 대학생이 실종된지 7일만에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에서 시신으로 발견돼 경찰이 정확한 신원을 확인하는등 수사를 벌이고 있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14일 오후 12시 18분께 석촌호수에서 소방 당국과 물속 수색작업을 벌이던 중 남성 시신 1구를 발견했다.

경찰은 1주일전 실종 신고된 조 모(20·남) 씨의 실종 전단지 사진과 시신 외관을 비교했을 때 조씨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했다.

경찰은 시신을 인근병원으로 옮겨 조씨의 가족과 정확한 신원을 확인하고 있다.

앞서 지난 8일 오전 0시께 서울 석촌호수 근처에서 친구와 놀던 조모(20.남)씨가 가족에게 집에 간다는 메시지를 남긴 후 연락이 끊겼다.

이날 조씨는 다른 친구들을 배웅한 후 경기도 남양주에 있는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카카오 택시를 불렀으나 타지 못하고, 다른 택시를 탄 것으로 추정됐다.
 

 조씨가 연락 두절되자 조씨 가족과 친구 등 지인들이 청와대 국민 청원을 통해 수사를 촉구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