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촌호수 실종 / 사진=KBS 캡처 화면

[서울와이어=장지영 기자] 서울 석촌호수 실종 사건이 결국 사망 사건으로 넘어가게 됐다. 그간 가족과 친구들이 적극적으로 실종 소식을 알리고 행방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 해왔던 터라 안타까움이 크다. 

14일 정오쯤 석촌호수에서 발견된 시신 한 구는 일주일 전 실종된 조모 씨로 확인됐다. 시신에선 타살이 의심되는 외상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조씨의 고교 동창이 전날(13일) 청와대 청원을 통해 미진한 경찰 수사의 신속함을 촉구한 터라, 하루 만에 시신이 발견된 상황에 안타까움이 쏟아진다.

경찰은 조씨의 유류품에 대한 수사와 함께 주변 탐문, 폐쇄회로 화면 등 사망 원인을 밝히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석촌호수는 대형복합몰, 주거지와 인접해 있어 새벽까지 유동인구가 많은 곳이다. 이에 따라 경찰은 실족, 타살 등 가능성을 열어놓고 수사하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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