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와이어 염보라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의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이 전 산업권에 확산돼야 할 모범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수출입은행은 2012년 초 각종 사회공헌 활동들을 '희망씨앗 프로그램'으로 브랜드화 해 △취약계층 자립지원 △신(新)구성원 사회적응 지원 △글로벌 사회공헌 등 크게 3가지 테마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법인 차원이 아닌 임직원의 직접 참여를 독려해 사회공헌의 의미를 더하고 있으며, 일회성 행사후원보다는 자매결연 등을 통해 지속 지원함으로써 더욱 효과적인 후원 활동을 펼쳐 나가고 있다. 

수출입은행 관계자는 "특히 점차 글로벌화되고 있는 우리사회에서 신취약계층으로 떠오르고 있는 다문화·탈북가정에 대한 지원에 주력함으로써 희망씨앗 프로그램의 차별성은 더욱 크다고 볼 수 있다"고 자평했다.

실제로 수출입은행은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남북협력기금 등 수출입은행 고유 업무의 특성을 살려 다문화·탈북가정 등 우리 사회의 신구성원들의 사회적응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전국 다문화가족지원센터 후원을 비롯한 다양한 다문화가정 후원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며, 다문화 자녀들을 위한 교육사업도 전개하고 있다. 탈북민을 위해서는 탈북민 대안학교의 교육사업에 후원하는 등 탈북 자녀의 교육사업에 중점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취약계층 자립지원에도 힘쏟고 있다. 저소득층·장애인·결손가정 등 취약계층의 자립기반 구축을 위한 자원봉사와 후원금 지원, 사회적 기업 자금 지원 등이 그 예다.

대외거래 핵심은행이라는 특성과 연계한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도 전개 중이다.

우선 캄보디아 봇벵 마을과 공공기관 최초로 ‘개도국 1사 1촌’ 자매결연을 체결하고 우물·화장실·보건실 설치 등 생활시설 개선은 물론 마을 내 중학교 건립 지원 등을 실시한 바 있다. 이밖에 대외경제협력기금(EDCF)과 연계해 방글라데시 소재 아시아여성대학과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매년 대학생 3명을 초청하는 한국수출입은행 EDCF 인턴십을 실시하고 있다.

한국수출입은행 관계자는 "우리 사회의 소외계층과 함께 사랑을 나누는 사회를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매년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며 "국책금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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