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 갑질 손님 / 사진=JTBC 캡처

[서울와이어=장지영 기자] 맥도날드 갑질 논란에 오른 40대 손님이 억눌린 분노를 엉뚱한 곳에 풀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번 맥도날드 갑질 논란은 각종 차량 문제와 관련해 빠른 정보가 공유되는 것으로 유명한 커뮤니티 보배드림을 통해 알려졌다. 이 사건이 울산 맥도날드 매장 드라이브 스루에서 발생한 일이었기 때문이다.

뒷 차량의 블랙박스는 앞 차량에서 발생한 난동을 고스란히 담았다. 영상에는 한 손님이 머핀이 든 봉지를 건네받더니 16여 초 뒤 그대로 매장에 투척하면서 그대로 차를 몰고 매장을 벗어나는 모습이 찍혔다. 

맥도날드 갑질 손님으로 알려지며 논란이 일었고, A씨는 경찰 진술에서 직원의 주문 실수에 화를 참지 못해 그런 일을 저질렀다며, 최근 회사 스트레스가 심했던 상태임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현재  A씨는 현재 폭행혐의로 입건됐다.

하지만 갑질을 당한 직원은 14일 온라인상에 글을 올리고, 자신은 제품을 챙겨 고객에게 전달하는 포지션이며, 주문을 받는 직원이 A씨에게 메뉴를 제대로 고지하고 확인했음을 들었다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그러나 A씨는 세트가 아니라며 혼잣말로 욕을 하다 "안먹어 씨X"이라는 말과 함께 자신의 얼굴에 봉투를 던지고 가버렸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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